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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은 ‘비타민 H’로 또 다른 사회적 기여 행위”

여가 확대정책 도입, 국민 관광 생활화, 부처 간 협업 추진

전병열 편집국장· 이은주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3-08-07 09:19:53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새 정부 관광진흥정책의 청사진을 대통령께 보고한 바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서 실태조사를 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개선할 건지 문제점을 뽑아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 관광객의 여행 목적지 선정에서부터 입국, 출국에 이르기까지 불편한 점들을 정리해서 하나씩 개선책을 내놓게 된다. 지난 24일에는 관광진흥협업추진단을 발족해 관계 부처들이 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지 실행방안을 3개월간 만들어내기로 했다.

이 같은 일들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우리나라 관광진흥정책의 실무적 리더인 이진식 문체부 관광정책과장(사진)을 만나 새 정부의 관광비전을 들어봤다.  

 “불편은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불편사항 개선을 정부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고 사업자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 예컨대 저가관광의 저질관광은 대부분 사업자에 의해 생기는 것이고, 한국관광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민간기업도 같이 나서야 한다.” 이 과장의 관광객 불편 개선 방안에 대한 답변이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관광산업을 키우는 것이다. 공자께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제 발로 오게 된다(近者之悅 遠者之來)고 말했다. 국내에 사는 주한 외국인과 유학생 등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관광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여 줄 때 그들이 곧 한국관광의 전도사가 될 것이고, 그들의 친구나 가족을 한국으로 유인하는 마케터 역할을 할 것이다. 한편, 시장의 변화가 중화권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인에 대한 비자 완화, 동남아 시장의 복수비자 기간 연장, 지방공항노선 확충,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관광해설사 양성, 스마트관광 앱 개발 등 재방문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바꿔가야 한다.” 이 과장의 관광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느껴진다.

크루즈관광 활성화 정책이 궁금했다.
“우리는 사실상 삼면이 바다인 나라이기 때문에 크루즈관광 활성화는 당연한 일이다. 사실 한국인은 크루즈관광에 익숙하지 않다. 외국 크루즈관광객은 중국, 일본, 동남아로 가기 위해 우리나라를 꼭 거쳐 가게 된다. 이는 장기간 체류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 머물기 때문에 정박하는 동안 얼마만큼 그 지역에서 관광을 통해 만족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크루즈관광객의 편의나 안내체계 개선 등을 추진한다. 다만 국내 크루즈관광은 선상 카지노 문제와 관련이 있다. 많은 문제가 예상되지만, 선상 카지노는 지난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고, 선상 카지노는 외국 관광객 전용을 전제로 하게 될 것이다.”

관광업무의 부처 간 통합 조정 기구가 필요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관광을 전체적으로 통합 조정할 수 있는 기구는 편의에 의해 그때그때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중앙단위에서는 세제, 교육, 일자리, 교통, 시설, 건축, 도시계획 등의 문제가 다 걸려 있다. 그래서 한 부처에서 총괄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제가 지난 5월 관광정책과장으로 부임해 와서 두 달간 회의준비를 하면서 말 못할 애로사항도 많았지만, 16개 부처에서 적극 협조해 줬다.  언론보도 및 국민적 반응과 각 부처 호응이 좋았다.” 그는 1차 때 제시된 54개 추진과제를 이행하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2차 준비를 따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장은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제가 가진 기본적인 관광의 콘셉트는 도시관광이다. 우리는 해외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해외 도시를 부러우면서도 우리는 왜 저런 도시가 없을까 생각하게 된다. 관광의 콘셉트가 자연관광에서 체험관광으로 가고 있고, 그다음은 정주형 관광이다. 이제는 외국사람이나 외지인이 그 도시에 살게 만드는 관광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주한 외국인 등 국내에서 체류하는 그들을 어떻게 만족시켜야 하는가가 중요하다. 그들의 만족도가 높으면 그들이 스스로 관광을 유발하게 하는 관광마케터가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도시가 외국인이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는 SNS로 교류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한국의 속살을 다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다양하고 즐거운 곳을 볼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MICE산업의 지자체 간 과당 경쟁에 대한 생각을 그는 이렇게 강조했다.
“2001년부터 2년간 관련 업무를 할 때 당시는 MICE산업을 컨벤션산업이라 불렀다. 컨벤션센터 건립을 하고 있을 때 주변에서 컨벤션센터가 과잉이라는 이야기가 많았고 감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저는 세이(Say)의 법칙처럼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지, 수요가 컨벤션센터를 만들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컨벤션센터를 지어놓고 컨벤션을 유치해야 하고 통합적 마케팅이 필요한 것이다. 국제행사가 일정 규모 이상이면 정부의 유치, 개최 지원을 위해 심의를 받아야 하고, 심의 통과되면 적극적으로 유치 노력을 해야 하고, 심사 과정을 명확히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브랜드를 갖는 토종 글로벌 포럼이나 MICE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평창 올림픽이 열릴 때 스포츠와 평화를 주제로 일종의 스포츠 글로벌 포럼을 평창에서 열리게 한다든지, 광주에서 아시아와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포럼을 만든다든지 국제행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곧 공급이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관광정책과장으로서 포부를 묻자 관광전문가답게 제안한다. 
“관광부서에 10년 만에 복귀했는데, 그동안 관광이 양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이젠 질적인 측면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제 개인적인 꿈은 문체부에서 근무하는 동안에 인간적인 문화세상을 만들고 싶다.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이 고민이 되는 영역인데, 문화라는 것은 곧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관광분야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관광정책으로 가져가고 싶다. 그중 하나가 가격정책이다. 예를 들면 여수엑스포의 목적은 많은 사람이 엑스포를 보고 해양에 대해 눈을 뜨고 해양을 우리의 자원으로 인식하는 것이었다. 엑스포의 본질은 많은 사람이 오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데 많은 사람이 관람할 수 있도록 가격정책의 틀에서 고민해야 했다. 오늘날 경쟁 구조 아래서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 여행마저도, 여가문제마저도 비용이라는 이유로 장벽이 된다면  관광 또는 여행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진다. 4인 가족의 관광비용이 성인남녀의 관광 비용보다 더 싼 구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일부 관광사업자의 광고 콘셉트에서 ‘4인 가족 중 아빠는 무료’라는 이런 광고 등장이 의미 있는 변화다. 아이들에게는 입장료를 받고 부모는 무료라고 했을 때 관람을 통해 가족끼리 소통하고 좋은 추억을 쌓게 하는 것이 곧 관광이 될 수 있다. 조금만 인식의 변화가 생기면 관광현장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관광정책의 대표적인 성과는.
“지난해 한국관광은 관광수입 142억 불, 외래관광객 1,114만 명을 달성하여 최초로 외래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2008년도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서 제시한 정책목표치 ‘12년 관광수입 130억 불, 외래관광객 1,000만 명을 훨씬 뛰어넘은 성과입니다. 한국이 세계 23위, 아시아 6위의 관광대국으로 우뚝 섰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2013년 주요 관광정책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양적 성장은 괄목할만하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최근까지 관광수지 적자가 지속(2012년 15.6억 달러)되고 있는 구조이며, 남북긴장상태의 완화 분위기에도 엔저 약세 및 방한여행 불안심리 지속 등으로 일본관광객의 감소세와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관광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또한, 저가 관광상품이나 외국인에게 불편한 안내체계 등 한국관광의 질적 향상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부는 지난 7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새 정부 관광진흥정책의 청사진을 대통령께 보고한 바 있습니다. 방한 외래객의 불편사항을 각 동선 및 과정별로 철저히 분석해 ‘관광경찰제도’ 도입과 같이 불편 해소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외래관광객의 적극적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의 최대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관광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세제 등 제도개선, 복합리조트 및 MICE산업, 크루즈관광 및 의료관광 활성화, 창조관광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관광사업 프로그램은.
“이번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는 15개 부처와 기관이 협업을 통해 관광에 대한 세제지원 및 규제완화 등 54건(규제완화 25건, 제도개선 29건)의 과제 추진이 확정되었는데, 올해에는 대체공휴일제 도입 등 국정과제와 함께 54건의 선정 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내여행 촉진 전략과 기대 효과는.

“국내관광 참여 확산으로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 여름철 에너지 부족난 대응 등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환율 등의 영향으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관광지의 대대적 홍보 마케팅을 통해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의 국내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여름에는 관광자원을 보유한 17개 부처(기관)가 협력해 지난 6월부터 처음으로 공동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국내관광 수요 촉진 및 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천 가볼만한 곳,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 100선 등 국내 우수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하고 있으며 관광정보를 상시 업데이트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국내여행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지난 6월 9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남북 실무접촉 결과 발표문에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가 포함돼 있으나 장관급회담이 무산돼 금강산관광 또는 남북관광교류 관련 현안이 다뤄지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문제는 남북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 당국 사이에 관광객 신변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하고 우리 측 재산권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가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관광 활성화 추진 정책은.
“관광은 개인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에 직결된 기본권입니다. 우리 부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국내관광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복지관광 실현 및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시작된 여행바우처 사업은 2011년 이후 수혜자 중심의 지역사회와 더욱 밀착된 형태로 개선됐으며 현재까지 총 14만 4,178명이 지원받았습니다. 우리 부는 2014년의 경우 수혜자의 이용편의성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3대 이용권(문화, 여행, 스포츠관람)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수혜자가 문화관광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초 장애인 여행정보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 ‘함께하는 여행’(http://acess.visitkorea.or.kr)을 구축, 700여 개소의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사이트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75명의 대학생 장애·비장애인들이 직접 관광지를 방문, 현장성 있는 정보를 수집해 300여 개 관광지의 정보를 보강할 계획입니다. 우리 부는 장애인·노인 등 물리적·사회적 제약으로 관광을 향유하지 못하는 계층을 위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관광 환경 구축(물리적 접근성, 정보의 접근성, 서비스 접근성 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광산업 채용박람회’ 성과와 기대 효과는.
“올해 6월 30일 열린 ‘관광산업 채용박람회’는 예년에 호텔, 여행업, 마이스(MICE) 등 업종별로 개최되던 것을 관광업의 특성을 고려해 관련 업종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로써 합동개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관광업계 대표들이 창조경제시대 양질의 관광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자 다짐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한편, 관광업계가 서로 다른 업종 간의 벽을 허물며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함께 채용박람회를 준비하고, 관광분야의 적극적인 고용 창출을 위해 ‘관광업계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한 것은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조관광시대 청년 일자리’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도 관광분야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과 관광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나왔고, 취업지원센터 신설 등의 제안을 이번 관광진흥확대회의에 보고하여 내년부터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약 90여 개 기업이 참가해 3,900여 명이 넘는 학생과 구직자들이 방문했고 현장 채용 상담 건수는 2,800여 건에 달합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밝힌 채용계획 규모는 500명 이상으로서, 우리 부는 적어도 이 중 50% 이상 실제 채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 이후에는 이 같은 종합 채용박람회를 연례화해 융·복합 관광시대에 인재가 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문화관광해설사는, 2013년 상반기 기준 현재 전국적으로 2,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별 해설 수요를 고려해 선발하고 주요 관광지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의 의식수준 향상으로 전문적 해설에 대한 기대 수준이 커지고 있고, 또한 FIT 외래관광객의 증가로 외국어 해설서비스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해설 수요를 반영, 해설사의 수준 제고를 위해 전국적으로 해설사 양성 교육기관(18개)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FIT 외래관광객의 외국어 해설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선발 시 외국어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 분야별 요구되는 전문성의 수준이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설사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관광정책과장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제가 지난 5월 15일 관광정책과장을 맡고 난 후,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나 만나는 사람들에게 ‘관광은 비타민 H(Happiness)입니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관광은 여가를 통해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의 또 다른 사회적 기여행위라고 말합니다. 관광과 여행을 통해 우리 국민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행복한 관광, 다시 찾고 싶은 한국, 살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까닭에 국민 개개인이 관광을 생활의 일부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대체공휴일제나 휴가분산제, 방학분산제 등 여가확대 정책이 도입되도록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힘써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정부만의 역할이 아니라 지자체와 관련 업계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국관광산업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와 관광업계 간 서로 협력·소통하는 긴밀한 협업체계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생적이고 자율적인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관광분야 이해 당사자들 간의 관계를 정립하고 열린 소통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관광정책과장의 또 다른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진식 관광정책과장은
그는 관광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영국 Exeter대학교에서 관광학석사 학위를 받고 경희대학교에서 올해 관광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제3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문화관광부 신문잡지과· 문화교류과· 문화정책과· 국제관광과를 거쳐 문체부 기초예술진흥과장· 공연예술과장· 아시아중심도시추진단 전당운영협력과장을 역임하고 미디어정책과장으로근무하다 지난 5월부터 관광정책과장으로 재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