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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신호등’ 손톱의 건강신호

창백한 손톱은 여러 가지 병이 있다는 적신호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07-03 10:26:46

손톱은 건강의 ‘신호등’이다. 손톱의 색깔과 모양을 보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컨디션이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건강 지표’ 역할을 하는 손톱을 따라 건강을 점검해보자.

손톱을 통해 알아보는 건강 이상 적신호

우리 몸의 아주 작은 지체로서 단지 멋 부리기 좋은 신체 일부로 인식되고 있는 ‘손톱’. 그러나 손톱은 우리 몸의 건강을 알려주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손톱 그 자체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손톱은 건강 이상을 보여주는 일종의 ‘신호등’ 역할을 한다. 손톱에 나타난 신호에 따라 신진대사가 원활한지, 언제 건강이 나빠졌는지, 어디가 안 좋은 건지 간단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먼저 손톱의 색을 통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핏기가 없고 창백한 손톱은 여러 가지 병이 있다는 적신호다. 빈혈, 울혈성 심부전, 간질환, 영양실조증이 있을 수 있으니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전반적으로 손톱이 하얀색을 띠면서 끝에 검은색 테두리가 있으면 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푸르스름한 손톱은 몸이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폐렴처럼 폐에 감염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손톱에 세로줄이 보인다면 근육이 위축된 경우다.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거나 편식이 심한 어린아이에게서 발견된다. 그대로 방치하면 급속한 노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기적인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줄 필요가 있다. 손톱에 가로줄은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있거나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에 나타난다. 이 역시 그대로 방치하면 급속한 노화 현상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소화가 쉬운 보양식을 섭취해 건강을 보살펴야 한다.

또한, 손톱의 모양에 따라 건강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손톱의 중앙 부분이 오목하게 함몰돼 있다면 철분이 부족해 생기는 빈혈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중앙 부분이 볼록하게 솟아오른 모양이면서 손가락 끝 부분이 동그래지면 만성 호흡기질환이나 선천적 심장질환 등을 의심해야 한다. 손가락 끝이 갈수록 딱딱해지고 동그랗게 되면 만성장염이나 호흡기에 염증성 질환이 생긴 것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흡연을 한 사람이라면 폐 등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손톱이 두꺼워지거나 끝 부위가 잘 부스러지면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에 감염됐다는 신호다. 손톱이 잘 부러지는 것은 손이 건조하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한다.

우리 몸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손톱을 보고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