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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 특화단지’ 단양군, 중국산 쏘가리 판매 무더기 적발로 위기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06-04 17:12:37

‘쏘가리 특화단지’를 명물로 내세웠던 단양군이 중국산 쏘가리 판매 무더기 적발로 위기를 맞게 됐다. 단양경찰서는 지난 5월 6일 중국산 쏘가리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단양지역 식당 업주 이모 씨(33) 등 12명을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산 쏘가리 유통업체에서 2만 2,700여㎏ 상당을 구입,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당 단가가 5~6만 원에 불과한 중국산 쏘가리를 횟감용은 1㎏에 15만 원, 매운탕은 10만 원을 받는 등 2~3배가량 폭리를 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단양군이 조성한 ‘쏘가리 특화단지’내 식당 9곳 중 5곳, 단양군의 대표적 관광지에서 성업 중인 7곳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쏘가리 음식 판매업소 대표자 35명은 지난 5월 14일 단양군청에서 쏘가리 음식 원산지표시 강화를 위한 자성 결의대회를 열어 “일부 음식점이 쏘가리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모든 고객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다”고 공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