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강원도, 한반도 긴장 고조로 외국발 관광 악재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06-04 17:12:15

강원도가 최근 외국발 관광 악재 타개를 위해 몰두하고 있으나 뾰족한 해법이 없어 고민에 빠졌다. 강원도는 지난 3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으나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로 크게 감소해 지역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

지난 3월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41만 명보다 30.5% 증가한 53만 3,000명으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남이섬은 북한의 도발위협과 중국내 신종 조류독감 등 외국발 악재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4월 지난해 방문객보다 10%가 감소한 54만 명이 찾았다. 또 국외연휴 기간인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강원도에 방문한 외국인은 9,400명으로 평균 20% 감소했으며 일본 골드위크 기간에 단체 관광객 방문인원은 1,600명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중화권 노동절인 지난 5월 1일부터 3일 기간 중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약 6,000명(중국 1,300명, 홍콩 2,900명, 대만 1,800명)으로 전년대비 약 1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소현상은 북한의 전쟁 위협과 중국 쓰촨성 지진, 중국내 신종 조류독감 발병으로 모객한 여행객들의 여행 취소와 모객 부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반도 긴장상태가 지속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 감소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강원도가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외국발 관광악재는 강원도의 의지만으로 한계가 있어 정부는 물론 관광관련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가 직접 나서 강원관광 활성화 대책회의를 여는 등 외국발관광악재 해법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해 내국인 1억 명,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목표달성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