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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의 1번지 강원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질 것”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실현으로 강원문화 세계화

이은주·백수진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3-06-04 14:47:47

강원도는 지난 2011년 7월 7일 남아공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발표식에서 강원도 평창에서의 개최가 확정된 순간을 잊지 못한다. 전 국민이 염원하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장차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브랜드로 널리 알려질 것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올림픽을 경제, 문화, 관광올림픽으로 개최하고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문화관광 면에서 더욱 큰 도약을 하고자 하는 강원도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강원도를 견인하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는 직접 발로 뛰며 강원도의 곳곳을 누비고 있다. 현장에서 생생하게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몸소 실천하고 있는 최 지사를 통해 강원도의 문화관광비전을 들어봤다.

최 지사는 올해 국제수준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동계올림픽을 대비하고 글로벌 관광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실현해 강원도의 문화관광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강원도의 문화 관광 중점 정책은.
“강원도의 전략목표는 ‘세계 중심으로 도약하는 강원문화 관광’으로 문화관광올림픽 구현하고 도민행복과 강원통합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먼저 동계올림픽 연계 관광산업을 육성하고자 합니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제수준의 관광인프라 구축하고, 규모 있는 생태·녹색·체험관광자원을 지속해서 확충할 것입니다. 비교우위의 특화 관광상품 개발 및 글로벌 관광경쟁력을 확보하고, 대륙으로 가는 공항의 전진기지화를 진행할 것입니다. 또, 문화올림픽 실현기반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실현으로 강원문화를 세계화하고, 문화예술진흥기반을 확충해 문화를 경제와 복지성장의 초석으로 만들 것입니다. 문화유산의 전승 창조로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하고 문화자원화할 것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기대되는 관광성과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브랜드로서 국위선양과 국부창출의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에 대해 지난 2011년 정부는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올림픽을 경제, 문화, 관광올림픽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문체부·강원도 공동으로 문화관광 기본구상을 마련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금년 내 문화관광올림픽 구체적 사업계획인 ‘문화관광 기본구상 실행계획’ 수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세부실행계획이 수립되면 국비확보 등 문화관광올림픽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 도는 문화관광올림픽 실현을 통해 강원도 문화관광 자원을 최대로 활용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문화관광 올림픽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강원도 문화관광의 지속적 발전이 가능토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입니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목표와 마케팅 전략은.

“올해 강원도는 국내 1억 명 및 외국인 2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국 관광마케팅 분야에서는 6월 초에 중국 상해 등 도지사 현지 홍보마케팅을 계획 중이며 중국시장 맞춤형 신규 관광상품을 개발할 것입니다. 현지 관광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팸투어, 서한문, 인센티브 등 관리를 강화하고, 언론 및 인터넷, SNS 홍보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내 관광마케팅 분야에서는 군부대(DMZ) 체험관광과 축제·이벤트, 힐링관광 상품, 템플스테이, 교과서속 관광지 찾기, 상설민속공연 활용 등 차별화된 강원도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할 것입니다.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관광홍보를 통해 강원도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관광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은.
“한류는 국제적인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자랑스러운 문화현상입니다. ‘한류’라는 의미 자체가 외국인들에게는 일방적 의미로 비칠 수 있으므로 그곳의 고유한 문화들과 소통·융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한류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유치 조기달성을 위한 핵심콘텐츠입니다. 지난 2010년 140만 명, 2011년 158만 명, 지난해 187만 명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저희는 2018 동계올림픽 개최까지 260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매력 있고 특색 있는 다양한 외국인 유치 관광상품 육성해야 합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타깃시장 및 대상계층별 전략상품 개발과 팸투어 실시, 외국박람회 참가, 모객여행사 지원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등 한류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강원도지사로서 추진하고 싶은 역점 사업이 있다면.
“동계올림픽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기반으로 금년도 경제성장률 5.2%와 GRDP 34.5조 원 달성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 거점 프로젝트를 가시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주요 현안해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도정의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 철도와 오색 로프웨이 설치 등 2대 현안 해결에 도정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4조 8천억 원) 달성에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또, 경기장, 진입도로 착공, 올림픽 특구지정, 문화올림픽 실현기반 마련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인프라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하고,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본격화할 것입니다. 더불어, 지역발전과 국토 균형발전 차원의 물류·교통망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물과 바람, 산림 등 환경자원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바꾸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중부내륙 철도관광, 백두산 항로, 양양공항 활성화 등 한국관광의 1번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질 것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대 영어교육, 서울대 대학원 영어영문석사를 졸업하고 MBC 보도국 기동취재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MBC 대표이사 사장, 제18대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부대표, 제13대 한국방송협회 회장을 거쳐 현재는 36대 강원도지사에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