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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남매’ 악동뮤지션, K팝스타2 최종 우승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05-02 15:44:37

지난 4월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결승전에서 악동뮤지션이 방예담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방예담과 악동뮤지션이 서로가 불렀던 곡을 바꿔 부르는 미션과 심사위원 추천곡 미션으로 각각 2곡씩 불렀다. 악동뮤지션은 핸슨의 ‘mmmbop’과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10대 싱어송라이터가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이번 우승은 독특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를 직접 쓰는 오빠 이찬혁과 기교 없이 풋풋한 동생 이수현의 환상적인 조합이 만들어낸 결과다. ‘천재남매’ 악동뮤지션은 편곡 공연보다 자작곡을 선보였을 때 더 많은 칭찬과 박수를 받았는데, 이들은 호평뿐만 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돼 음원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자작곡 ‘다리꼬지마’, ‘매력있어’, ‘라면인건가’, ‘크레센도’, ‘외국인의 고백’ 등 악동뮤지션이 음원을 냈다하면 숱한 화제를 일으켜 K팝스타2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아직 데뷔도 안한 오디션 참가자가 자작곡으로 음원을 발표해 음원차트를 점령하는 일은 그 어떤 오디션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던 전무후무한 일이다. 또한, 이들이 각각 17세, 14세라는 점에서 이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이날 방송에서 최종 우승자로 호명되자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은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다. TOP10 스페셜 무대만 해도 다들 잘하는데 이분들을 다 제치고 올라왔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정말 감사한 사람들이 많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특히 많은 눈물을 흘린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여기가 우리가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배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