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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한국영화 관객 수 '역대 최대'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05-02 15:44:14

한국영화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4월 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1분기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영화 총관객 수는 3,845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3분기 3,722만 명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역대 분기별 관객 수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1분기 대비 53.9% 증가한 성적이다.

또한, 한국영화 1분기 점유율도 69.4%를 기록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영화가 1억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한국영화의 선전은 국내외 영화 전체 흥행 순위에서도 나타난다. 올 1분기 상영 영화 중 흥행 10위 안에 7편이나 한국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2013년 1분기 전체 흥행순위도 1위부터 4위까지(‘7번방의 선물’·‘베를린’·‘신세계’·‘박수건달’) 모두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파파로티'와 '연애의 온도'는 3월 개봉작임에도 10위권 내에 순위를 올리고 있다.

한국영화의 흥행 성공은 올 초부터 이어졌다. 1월 초 개봉한 ‘박수건달’이 390만 명을 기록했고, 이어 ‘7번방의 선물’이 1,270만, ‘베를린’이 700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영화 흥행에 불을 댕겼다. 이어 ‘신세계’가 45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눈에 띄는 한국 영화 흥행작으로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가 꼽힌다. 지난 3월 1일 제주에서 먼저 개봉한 ‘지슬’은 3월 21일 전국 개봉했다. 관객들의 입소문과 더불어 제주 4.3항쟁 65주년과 상영 시기가 겹치며 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