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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발레단 심청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 / 2013-05-02 15:41:37

세계에서 인정받은 공연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은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발레 '심청'은 한국 전통의 '효(孝)' 사상을 담고 있다. 작품은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뛰어드는 심청의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낸다. 발레 <심청>은 외국에서 유달리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 2001년에는 뉴욕 링컨센터·워싱턴 케네디센터·LA뮤직센터 등의 무대에 올랐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평론가 제니퍼 더닝(Jennifer Dunning)은 "<심청>의 스토리텔링과 화려함은 인상적이었다, 춤의 근본적인 휴머니티가 상실돼 가는 이 시대에 관객의 심금을 울린 것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발레 <심청>은 작품이 초연됐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이 선정한 2012~2013 국립레퍼토리 시즌 국내 우수작으로 선정돼 더욱 의미가 깊다.

발레 <심청>은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다. 바닷속 용궁의 세계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와 안무들로 채워진다. 선원들은 무술을 떠올리게 하는 역동적이고 박력 넘치는 군무를 선보이며 발레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장면은 실제 무용수가 물속에서 촬영한 영상을 사용해 신비로운 무대를 구현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