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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 싶은 관광 경남 건설과 고품격 문화생활 향유토록 할 것”

2013년 부·울·경 방문의 해, 경남민속 문화의 해 선정

전병열 편집국장·이은주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3-05-02 14:03:19

경상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연말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관광명소 100곳을 선정해 발표한 명소 중 10곳이 들어있으며,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관광명소 50곳 중 경남에 9곳의 명소가 포함되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부상했다.

특히, 경남도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 부·울·경 방문의 해’와 ’경남 민속 문화의 해’로 선정하면서 다양한 문화관광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경남에서 2개의 세계적인 국제행사가 개최된다.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아울러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사천공항의 중국노선 전세기 취항과 대규모 현지 관광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올해 중국 관광객 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해외 특파원을 비롯한 국내·외 언론인을 초청해 팸 투어를 실시하고 도내 유명 관광지에 대한 관광콘텐츠 영상물도 만들 계획이다. 또 한·중·일 3개국 학술심포지엄 개최와 해외 관광홍보 설명회, 주한 외교사절 초청 행사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이 경남을 세계적인 관광 명품도시로 견인하고 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사진)는 민선 5기 문화관광 분야 정책목표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경남’ 건설과 ‘고품격 문화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공약하고 이를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이에 문화관광저널은 경남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홍 지사를 찾아 경남의 문화관광비전을 들어봤다.
 
홍 지사는 중국 관광객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월에 중국항공 여행 관계자를 초청해 경남의 주요 관광지와 사천공항 시설 등을 둘러보게 하고 지난 3월 사천공항 전세기 국제선 신규 취항을 위해 중국 상해 ‘다염원국제여행사’와 전세기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협약 내용은 최초 운항 시기를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하고, 탑승비율에 따라 최대 4백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또한 관광객이 숙박할 시 1박에  1인당 1만 원(2박 2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홍 지사는 또 경남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전략을 추진한다고 했다. 먼저 동부권역은 금년 5월 개통될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해 영남알프스의 사계절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KTX 밀양역의 접근성 및 위치 여건이 뛰어난 장점을 살려 부곡온천 특구를 활성화하고 주변 사찰 · 문화재와 김해가야문화축제 등에 수도권과 부산·대구·울산 관광객 유입이 용이하므로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그리고 중부권역은 진해 군항제와 창원 가고파국화축제, 통영 한산대첩축제 등 행사 관광객과 창원 컨벤션센터를 통해 ‘창원국제자동화 정밀기기전’ 등 국내·외 MICE(회의·컨벤션·전시회) 산업과 연계된 외국인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또한, 서부권역은 진주 남강유등축제, 사천 와룡문화제, 남해 보물섬 마늘축제,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함양 산삼축제, 물레방아골 축제, 거창 국제연극제, 합천 황매산 철쭉제 등과 지리산 둘레길 연계 힐링 관광코스 활성화로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경남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해 관광객 유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한편, 홍 지사는 경남의 문화관광 관련 산하기관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조진래 정무부지사를 추진위원장으로 구조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경남문화예술추진위원회(안)’ 발족과 경남개발공사를 ‘경남개발관광공사(안)’로 확대 개편하는 등 내실 있는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2013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경남의 중점 정책과 기대 성과는.
“올해는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이해 산청세계의약엑스포와 대장경세계문화축전 등 우리 지역에서 특화된 대규모 국제행사가 개최됩니다. 우리도는 이러한 대규모 국제행사와 연계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이고도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금년도 우리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가 100만 명인데, 이를 위해 관광분야 메이저급 인사 초청 홍보 설명회 개최와 해외박람회 참가,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 외국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우리 도에서는 사천공항 전세기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해외 관광설명회 등에 참가해 각종 인센티브 지원 등 해외 홍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왔으며, 특히 중국 관광객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4월 말에 사천공항의 오랜 숙원인 국제전세기를 첫 취항하고 중국관광객들이 계속 우리 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중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도에서는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 및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경남관광홍보 설명회를 수차례 가지면서 경남 관광상품의 인지도가 상승되고 있어 금년도 외래 관광객 100만 명 유치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상남도의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우리 도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해안 및 해양을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의 보고 지역임과 동시에 해안관광벨트사업 등의 추진으로 미래 잠재력이 풍부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러한 경남의 관광자원은 한려수도의 보석 같은 바다와 연계된 체험관광, 섬과 바다 축제, 지리산과, 유명축제 민속예술단 공연 등을 통해 국내·외로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도에는 조상들의 혼과 정신이 녹아 있는 삶의 물리적 흔적이 다양하고 가야문화, 임진왜란 유적, 문학·예술인 생가, 그리고 신비로운 이야기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도에서는 다양한 스토리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역사인물, 유명인의 생가, 지명유래 전설, 풍수지리 등 경남의 역사문화 관광 발전 모색 등 다양한 스토리 개발로 관광객 증대와 문화적 경쟁력을 확대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가볼만한 곳 50선 중 경남의 관광명소 9곳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 발표한 ‘한국인이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곳’ 중 우리 도내 지역 10곳이 선정되는 등 이는 경남의 관광자원이 우수하고 매력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울·경 방문의해를 맞이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미처 몰랐던 경남의 관광자원에 대한 매력과 관광명소가 새롭게 알려지고, 그 지역의 멋·맛·풍광과 소리를 공유하면서 도약시키는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입니다."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 방안은.
"경남의 대표적인 축제로는 진주 남강유등축제와 산청한방 약초축제, 창원가고파국화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등 4개의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와 개천예술제, 진해군항제, 거제섬꽃축제, 양산삽량문화축전, 토지문학제, 보물섬마늘축제, 의병의날 기념축제, 함양물레방아골축제 등 8개의 시·군 대표 축제가 있습니다.

우리 도는 해마다 시·군의 신청을 받아 평가하고 우수 축제는 정부지정축제로 추천하는 한편, 각 시·군 대표축제로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엄격한 현장평가와 축제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서 도에서 지원하는 시·군 대표축제 수를 20개에서 8개로 줄이고 우수축제에 대한 지원 금액을 확대하는 등 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 축제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지정축제 및 시·군 대표축제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와 평가를 확대하고, 시군의 유사한 축제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유도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목표와 마케팅 전략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대장경세계문화축전 등 대규모 국제행사와 경남민속문화의 해를 연계하고 전세기 취항 등을 통해 경남관광의 이미지를 제고 하는 등 많은 관광객이 올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부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중국 및 일본관광객의 경남 우수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고자 중국의 동방항공·남방항공·해남항공, 일본 점보여행사 등과 지속적으로 사천공항 전세기 유치와 관광객 모객을 추진해 왔으며, 금년 4월 말에 중국 남방항공이 처음으로 사천공항에서 전세기를 취항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한류 열풍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중국과 일본  등 한국을 찾아오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한려수도의 보석 같은 푸른 바다와 연계된 자연생태 테마체험, 진주남강유등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등 경남의 대표축제의 프로그램 보강으로 외국인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잇습니다. 특히 오랜 숙원이었던 면세점 개설이 승인돼 금년 6월경 개장을 하게 됨에 따라 시내 면세점 쇼핑관광을 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발굴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주한외교사절단, 한국주재 해외특파원 팸투어와 아울러 경남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긴밀한 협조로 중국과 동남아 및 유럽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내 여행협회와 MOU 체결로 수도권 방문 외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국한하지 않고 내적으로는 친절한 손님맞이를 위해, 친절교육, 관광지 안내표지판 보완, 식당 메뉴판 정비 등 서비스 개선과 시설 인프라 면에서는 관광호텔 확충이 시급한 현안임을 감안해 불편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 적극 추진토록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웹사이트와 SNS, 중국 시내웨이보, 일본 아메바 등에 홍보를 주력하면서 홍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중국 관광교류가 절대적인 정책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중국 관광 교류 활성화를 더욱 확대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천혜자원인 경남의 풍광과 멋·맛 등 경남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대형 행사와 연계된 홍보를 병행 실시해 많은 관광객이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추진할 것입니다.”



경상남도의 신성장동력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은.
“우리 도는 지난 1974년, 정부의 중공업 육성정책에 따라 기계산업 중심지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국가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40여 년이 경과함에 따라, 부가가치율과 성장률이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의 지역별 수출상품 특성분석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 도는 첨단기술이 38.4%에서 11.6%로 감소하고, 중·저위기술은 32.9%에서 62.1%로 증가하여 미들테크(Middle-tech) 위주로 재편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경남 핵심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통해 10대 전략산업과 5대 핵심전략산업을 선정 발표한 것입니다. 그 핵심은 현재 주력산업인 기계·조선산업은 경남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을 첨단화·고도화 시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며, 아울러 항공산업, 해양플랜트, 나노 산업을 우리 도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동부 중심의 기계산업과 동남부 임해지역 중심의 조선해양, 서부 중심의 항공산업, 동북부 중심의 나노산업, 서북부 중심의 항노화산업을 육성해 경남이 골고루 잘사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경상남도의 해양레저스포츠관광의 현황과 마케팅 전략은.
“경남의 남해안은 소백산맥의 남쪽 수려한 자연환경과 크고 작은 섬 400여 개가 산재해 있는 다도해를 이루고 있으며, 요트를 비롯해 카약, 낚시, 해수욕 등 각종 해양레저스포츠관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곳곳에 친환경 해양레저스포츠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해양레포츠학교 6개소가 운영 중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포함해 연중 해양레포츠 관련 행사를 개최·지원하고 있습니다. 소득 증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해양레저스포츠관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다도해·청정해역인 남해안의 강점을 토대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요트계류장을 특화시켜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관광 명소를 발굴·개발해 동북아 해양레포츠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경상남도지사로서의 문화관광분야에 추진하고 싶은 역점 사업이 있다면.
“경남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경남도에서는 ‘2013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이해 경남 관광자원의 매력을 새롭게 알리고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 목표를 위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명품 휴양관광지로 조성하고 싶습니다. 경남은 한려수도로서 바다와 연계된 체험관광지로, 섬과 바다 축제, 지리산, 민속예술단 공연 등을 통해 국내·외로 알려지고 있으며, 권역별, 계절별, 테마별로 다양한 관광자원의 장점을 이용해 외래 관광객 유치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객 유치에 필수요건인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거제 일운면에 (주)대명레저산업이 지하 4층·지상 28층·객실 517실 규모의 콘도 5개 동을 2013년 6월 준공할 것이며, 대우조선해양(주)에서는 옥포동에 지하 1층·지상 8층·객실 147개 규모의 ‘대우조선해양옥포호텔’을 2014년도 준공할 예정입니다. 남해안 지역인 통영 산양읍에 리조트와 관광호텔, 요트 계류장 사업 등이 내년부터 하나씩 진행되면 미륵도 관광특구도 2014년 이후에는 남해안 관광 중심지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비경과 함께 세계적인 휴양지로 각광받을 것입니다.

또한 도 내 해안로에 힐링 도보길을 조성하고 지리산 둘레길과 연계시켜 우수한 생태·역사문화 자원에 어울리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만들 것입니다. 아울러 자연 경관이 많은 우리 도 내의 지역 특성을 감안한 새로운 관광자원의 발굴·개발로 산과 바다, 그리고 육지의 관광산업 어울려져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활성화되도록 시·군과 관련단체, 업계와 함께 가일층 노력할 것입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954년 경남 창녕에서 출생한 그는 영남 중·고와 고려대학교 법대(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제24회)를 합격해 서울지검 검사를 역임했다. 정계에 입문한 홍 지사는 제15․16․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한나라당 원내대표·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거쳐 지난해 12월 보권선거를 통해 경남지사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