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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과 문화유적이 어우러져 빚어낸 멋, 강화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04-04 10:20:11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왔다. 완연한 봄날의 햇살이 비추던 어느 날, 취재차 강화로 향했다. 평소에 강화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생각은 수도권과 가깝다는 점, 고인돌이 있는 곳, 동막해수욕장이 전부였다. 너무나 단편적인 모습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생각은 기자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강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았다. 강화하면 딱 떠오르는 단어가 없이 단편적인 지식만 떠오른다면 앞으로 강화 문화관광이 발전하기 위해 꼭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실제로 도착한 강화는 생각보다 훨씬 청정한 자연이 흐르는 곳이었다. 우선 공기가 맑아 산뜻한 느낌이었고 산과 바다가 접해있는 특성상 볼거리가 풍성한 장점이 있었다. 진달래가 활짝 피는 따뜻한 날에 왔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았다. 4월에 열리는 고려산 진달래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강화의 풍경을 함께 보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다. 강화의 로컬브랜드는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이 함께 어우러져 빚어내는 멋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화의 자랑은 선사시대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적과 유물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말이 정확하다. 강화 어딜 가든 스토리가 없는 곳이 없다. 강화 곳곳의 스토리는 관람하는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특히 강화나들길을 따라 강화의 유명한 관광지들을 둘러보면 자연스럽게 그 스토리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조금씩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강화를 느끼며, 앞으로 더욱 강화의 관광산업이 번창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