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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 / 2013-04-03 17:09:35

27년의 기다림, 생애 최고의 감동이 시작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4월 6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사상 가장 뛰어난 작품 하나만 고르라면 많은 사람이 주저 없이 알랭 부브릴과 클로드 쇤베르그가 쓴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을 선택할 것이다. 압제와 저항, 혁명과 사랑 등 인간사의 가장 격정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드라마를 서정적이고도 장중한 음악과 무대로 풀어낸 걸작이기 때문이다.

특히 ‘레미제라블’은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대한 세심한 묘사가 뛰어나다. 쇠사슬에 묶여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이름 아닌 수인번호로 불리는 죄수들과 어린 딸을 홀로 키우기 위해 공장 노동자로 일하다 몸을 하는 ‘거리의 여인’으로까지 전락하는 환틴을 통해 19세기 초 당시 민중들의 비참한 삶을 드러낸다.

‘레미제라블’의 백미는 바로 서정적인 아리아이다. 환틴이 부르는 'I Dreamed a Dream', 에포닌의 'On My Own'은 눈물을 쏙 빼낼 정도로 애절하다. 이처럼 ‘레미제라블’이 영화의 감동에 이어 한 번 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