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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일원에서 ‘느림은 행복이다’는 슬로건으로 2013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가 개최된다. 완도군은 관광객들이 걷기를 주 테마로 국제슬로시티연맹이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1호를 천천히 걷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청.산.완.보.’로써 슬로길을 느리게 걷고(緩步), 웃으며 걷다(莞步) 보면, 어느새 완보(完步)하게 되는 길이라는 뜻으로, 관광객들이 슬로길 11개 코스(42.195km) 중간마다 비치된 스탬프를 찍으면서 천천히 걷는 걷기 프로그램이다.
특히 청산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전통 농업방식인 구들장논이 ‘국가 중요 농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개최해 청산도의 전통과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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