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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캔들 창업정보 - 힐링과 웰빙을 겸한 ‘힐빙’ 제품이 올해의 트렌드로 전망

2013년 창업 트랜드 대 해부

김형중 교수  / 2013-04-03 16:58:47

극심한 경제불황으로 ‘일자리창출’이 정부의 핵심과제가 되고 있다. 총체적으로 불어 닥친 장기적인 경기침체는 가정경제의 위기를 몰고 오면서 취업의 난관을 극복하고자 창업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자영업의 성공률이 희박해지면서 새롭게 진출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을 불안과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에 문화관광저널에서는 예비 자영업자를 위해 창업정보를 보도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 호에 이어 프랜차이즈컨설팅전문가 김형중 교수의 글을 싣는다.  -편집자 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3년 한국 경제가 2012년보다 다소 회복되어 3%대 중반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8일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 발표했다. 이렇게 경제 전망이 엇갈리는 것은 2013년 국내 경기가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2012년 창업시장을 돌아보면, 기존 자영업자가 고객들의 소비 감소와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등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급격하게 떨어져 폐점이 속출했다. 반면, 베이비부머와 20~30대 청년층이 창업 시장에 대거 진입하면서 경기 침체에도 오히려 창업시장 규모가 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초 대한상공회의소의 프랜차이즈 본사 300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커피와 문구 ? 사무, 향수 ? 향초는 전망이 밝고, 기타 상품은 어둡다고 응답했다. 전망이 어둡다는 아이템 순서대로 보면 제과 ? 제빵, 피자, 편의점, 자동차서비스, 요식업, 이 ? 미용, 건강식품, 주류, 치킨, 교육 순으로 나타났으며 웰빙트랜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13년에도 베이비부머와 청년층 창업이 급증하는 가운데, 2013년 창업 시장의 화두는 ‘불경기 속 안정성 추구’로 전망할 수 있다.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창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노동력 투하대비 수익성, 투자자금 대비 수익성, 점포 평당 효율 등을 고려해 봤을 때 10평대 내외의 작은 규모의 점포 창업, 인건비 최소화 1인 창업, 직장과 겸할 수 있는 부업 창업, 낮은 원가의 아이템 선정, 여성 대통령의 영향으로 여성창업 등이 중요한 창업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안정 지향적인 창업 시장에서 ‘2013년 창업트랜드 5가지’ 를 제시해 본다면, 첫째, 각박한 사회상을 반영해 치료를 원하는 소비자 심리를 자극한 힐링(heaLing), 둘째, 계절을 잊은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몰(malL) 창업 확산, 셋째, 구입하지 않고 빌려 쓰는 렌탈(rentaL) 문화 확산, 넷째, 싱글족 증가와 개인화(personaL) 경향, 다섯째,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합한 복합(totaL) 업종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창업 시장 ‘힐링’ 열풍
각박한 현대 사회 속에서 ‘위로’와 ‘치유’의 개념을 담은 ‘콘텐츠’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11년까지 웰빙 트랜드가 인기를 끌다가 2012년부터는 휴식과 치유의 힐링 트렌드가 대세였는데,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 실업자,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 은퇴를 앞둔 장년층까지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해주는’ 힐링 코드가 전국을 강타했다. 올해는 힐링과 웰빙을 합한 “힐빙”이라는 트렌드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서 조사한 히트상품 5위로 프리미엄 향초가 11만 개나 팔렸고 강남의 최고가 백화점인 갤러리아 백화점 1층의 화장품 전문점 중 30% 이상이 프리미엄 향수, 향초 전문점으로 바뀔 만큼 인기가 높다.



이러한 프리미엄 향초 브랜드 중 미국에서 프리미엄급 향초(Premium Scented Candles) 산업의 리더기업으로 양키캔들 브랜드는 1969년 창업 이래 현재까지 미국 51개 주에 5,000평 규모의 전문매장 4곳을 포함 평균 300평대 직영매장 550여 개와 3만여 개의 취급점에서 년 매출 1조 원 이상 판매되고 있는 세계 no.1 프리미엄 향초 브랜드 ‘양키캔들’(www.yankeecandle.co.kr)의 급성장이 좋은 예다.
국내에는 지난 2007년에 수입되어 7년 동안 유명백화점과 면세점을 포함해 300여 개의 취급점과 더불어 최근 백화점 내 직영점 입점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년도 11월부터 가맹점을 모집하여 3개월 만에 서울 강남을 포함한 우수한 상권과 입지에 20여 개 이상의 가맹점이 계약될 만큼 급성장하면서 매출액도 전년도 대비 200% 이상으로 향초 시장의 수요가 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힐링 트랜드를 접목한 곳은 백화점이다. 최근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미아점 입점 이후 4월 중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을 포함한 27개 점에 프리미엄 향초인 양키캔들 매장이 입점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불면증과 긴장 완화에 효과적인 아로마 제품은 물론, 방향제, 삼림욕 효과가 높은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히노키’ 입욕제 등 판매가 늘고 있다.
매스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편백나무(히노끼)의 치유력을 활용한 상품도 인기다. 편백 항균베개를 비롯해 항균 매트리스, 항균 매트, 항균 베개피 등 침구류는 물론 탈취제, 입욕제, 도마, 비누받침대, 천연비누, 방향제까지 다양한 상품군이 판매되어 반응이 좋다. 힐링 열풍은 아이들의 공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유아 접객 시설인 키즈카페 분야는 힐링 소재인 편백나무와 자작나무 인테리어가 각광받고 있다.

몰(mall) 창업
고객은 한곳에서 많은 것을 간편하게 구매하기를 원하는 원스톱 쇼핑의 욕구가 있고 아이템은 단독으로 있는 것보다는 모여 있어야 집객력을 높일 수 있어 몰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원스톱 쇼핑은 몇 년 전부터 몰링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대형 쇼핑몰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쇼핑몰 매출 역시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쇼핑몰에 입점한 몰 창업이 각광받고 있는데, 유동인구가 많고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온도가 일정해서 장점인 아이템도 있는데 여름에만 잘 팔리는 아이스크림전문점도 몰에 입점한 매장의 매출이 높다.
외식, 도소매, 서비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포함한 많은 브랜드가 로드 매장보다 상대적으로 일정하고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몰 창업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렌탈(Rental) 창업
최근 불황기 대여업이 주목받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시기에만 빌려 쓰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대여품목은 기존 정수기, 자동차 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침대와 안마의자, 각종 명품 등을 렌탈 가능한 상품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정수기를 렌탈하는 회사에서부터 안마의자까지 렌탈을 하고 있어 인기인데 특히 고가라 구매할 때 고민이 많은 고급 침대나 안마의자 구입 시 일반적으로 150~300만 원가량 소요되는 데 반해, 대여 시 한 달에 10만 원 내외만 렌탈료를 내면 구매할 수 있어 부담이 적을 수 있다. 한복을 대여하는 곳도 있다. 대여 서비스 이용자는 최소 3주 전에 주문해야 하며, 2~3일간 대여 기간이 정해져 있다.
요즘에는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자동차부터 레스토랑까지 굳이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할 필요가 없다. 렌탈 시장이 다양화되면서 여러 품목을 한 자리 놓고 대여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렌탈전문점도 있는데, 행사용 대형천막, 이동식 화장실, 사무 전시, 러닝머신까지 다양한 물품을 대여하고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에스프레소머신을 가정과 소규모(10인 이하) 사무실에 렌탈하고 있다. 법인 대상 렌탈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자 가정과 소규모 사무실로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이벤트 장소로 레스토랑을 대여해주고 있는 곳도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을 ‘연인 고백 장소’를 대여함으로써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개인화(Personal)에 초점 맞춘 창업
개성을 강조하는 시대에 맞춰 개인화 업종이 유행하고 있다. 개인화 업종이란 본사가 정한 대로 고객이 소비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스스로 원하는 콘셉트대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으로 비빔밥전문점에서 ‘쇠고기비빔밥’이든 ‘낙지비빔밥’ 등 정해진 메뉴가 아닌 최근 DIY 비빔밥전문점이 고객의 개성에 맞춰 밥, 소스, 토핑 재료를 선택해 64가지 비빔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여 고객이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것과 같은 형태의 업종을 의미한다. DIY 케이크숍은 베이커리의 정형화된 케이크에 식상함을 느끼는 10대 여학생들의 개성을 자극하면서 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크의 기본이 되는 베이스 빵에 초콜릿이나 생크림을 발라서 밑 작업을 도와준다. 베이스 빵의 크기는 가격대별, 형태별로 달라서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베이스 빵을 받은 고객은 여기에 아몬드, 초코칩, 예쁜 글씨, 케이크 장식 등 200여 가지 토핑 재료를 올려 나만의 케이크를 완성할 수 있다.
커피전문점도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일괄적인 브랜딩 제품보다 개인이 매장을 운영하면서 원두와 커피를 골라 먹게 해주는 로스터리카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개성에 맞춘 트렌드와 관계가 있다.

복합화(Total) 매장 창업
올해는 다변화되고 있는 고객 가치에 맞추기 위해 ‘복합화’가 이슈가 되고 있다. 올 한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업종의 공통된 특징은 기존 시장에서의 차별화, 틈새시장을 공략한 일종의 ‘버전 업’ (Version up)된 성향을 띄고 있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커피전문점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해서 판매하는 경우와 커피전문점이 아닌 곳에서 커피 등 차를 접목하는 경우가 가장 두드러진 복합화 추세의 예이다.
영화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한 카페 드롭탑에서 전 세계 프리미엄 향초 1위 브랜드인 양키캔들을 도입했고, 국내 가맹점 수 1위 카페전문점인 카페베네에서 양키캔들과 고가 초콜릿 등을 판매할 만큼 업종과 업태의 콜라보레이션 현상이 중요한 이슈인데 매장의 평당 효율을 증대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라 볼 수 있다.
일반 도소매 판매 업종도 카페를 추가하는 트랜드이다. 2012년 롯데백화점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될 만큼 인기가 급상중인 국내 토종 천연 코스메틱 브랜드인 로얄네이쳐도 카페형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일부 통신사 대리점에서도 카페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외식 업계 역시 마찬가지로 일부 샤브샤브 전문점이 카페를 도입했고 국내 치킨배달전문점의 원조인 BBQ(www.bbq.co.kr)는 ‘BBQ 카페’라는 복합형 브랜드로 변신했다. 오전과 점심시간에는 다양한 식사 메뉴 중심의 캐쥬얼 레스토랑으로, 오후 시간대에는 출출할 때 즐길 수 있는 간식과 음료가 주가 되는 커피전문점으로, 저녁 시간에는 다양하고 푸짐한 요리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늦은 저녁에는 맥주와 칵테일, 술안주가 중심이 된 비어바 타입으로 변신한다.

김형중 교수는
발효식품전문기업 오모가리 영농영림(주) 대표이사로 “오모가리김치찌개”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과 상남경영원에서 프랜차이즈 강의를 하고 있고, SPC 파리바케트,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원할머니보쌈, 농협, 이랜드 등의 프랜차이즈 본사 강의 및 컨설팅을 했으며, 이데일리 TV 경제와이드 “스마트 창업”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외식 창업 운영 실무”-한국표준협회 2010년 “프랜차이즈 창업 경영 실무”- 한올출판사 2012 가 있다. <문의:1544-5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