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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먹고 잘 사는 웰빙에서 휴식과 치유의 힐링으로 옮겨가는 삶의 트렌드, 미와 건강에 대한 소비욕구가 갈수록 증대되는 지금 힐링의 바람을 타고 소비자를 이끄는 것이 바로 향기다.” 프랜차이즈 컨설팅전문가 김형중 교수(사진)의 말이다. 그는 계속되는 불황에 초보자도 안전하게 경영할 수 있는 사업을 소개해 달라는 기자의 주문에 프리미엄 향초 전문점을 추천한다. 그는 “타인에게 좋은 향기를 주기 위한 것이 향수였다면 스스로 향을 즐기기 위한 아이템이 바로 향초”라고 소개한다.
실제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계속되는 불경기에도 향초는 2012년 한 해에 11만개나 팔려 히트상품 5위에 올랐다.
이에 문화관광저널 창업지원팀은 김 교수를 찾아 힐링의 시대 주목받는 창업아이템 ‘향초 전문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Q.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향초가 많이 팔리면서 케익 판매량이 엄청나게 줄었다는데, 향초가 그렇게 좋은 아이템인가요? 왜 이렇게 향초에 열광하는 걸까요?
“기초와 메이크업 제품 위주의 국내 뷰티시장이, 향시장의 급성장으로 대기업과 고급 백화점 등이 프리미엄 향초와 향수 브랜드들을 앞 다투어 수입하고 있고 년 평균 매출도 30% 이상씩 급성장하고 있어, 프리미엄 향초와 향수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크리드. 아닉쿠딸, 록시땅, 딥디크, 조말론, 펜할리곤스, 르라보 등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명품 향수 브랜드들인데요. 이런 향수들은 용량대비 가격대가 높아 소득 수준이 높은 나라에서도 부유층에서만 판매되고 있는데 이러한 프리미엄 향수와 향초가 우리나라에서는 화장품 브랜드의 구색 맞추기로 소개돼 시장 성숙이 더딘 편이고 일반인에게 친숙하지 못해 대중화되기는 어렵다 보니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프리미엄 향초가 더 대중화돼 사랑받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으로 의류나 가방보다 비용이 덜 드는 프리미엄 향수나 향초 소비가 늘고,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살고 있는 집이 삶의 안식처 기능이 커져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어 향기로 집을 안락하게 꾸미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향에 대한 인식이 기능성 또는 패션의 일부에서 감성적인 만족, 치유, 향기로운 라이프 스타일 향유 쪽으로 바뀌고 있어 앞으로 프리미엄 향초와 룸스프레이, 샴푸 등 생활용품 전반으로 퍼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Q. 향초전문점이 아주 유망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보면 소득수준이 증가하면서 미에 대한 소비 욕구가 증대되고, 특히 화장품의 상위 단계인 프리미엄 향초와 향수는 그 정점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게 되는데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고급 화장품 판매점을 가보시면 화장품과 함께 프리미엄 향초와 향수를 함께 판매하는 것을 잘 볼 수 있을 만큼 대중화돼 있습니다. 미국은 거의 모든 가정에 한 가지 이상의 향초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요즘 경기침체와 함께 현대인의 각종 스트레스를 치유(힐링)할 방법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치품인 천연아로마향이 함유된 프리미엄 향초를 활용해 기분전환이나 정서안정, 또는 아로마테라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급성장하는 아이템입니다.”
Q. 아직 향초를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게 많이 팔렸나요?
“작년 한해 온라인 판매업체인 옥션에서만 프리미엄 향초가 11만 개나 판매돼 힛트 상품 5위에 당당히 올랐는데요, 이것은 작년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 등으로 힛트를 쳐 10위를 차지한 캠핑용품보다 훨씬 더 높은 순위이니 정말 놀랍죠.
제가 확인한 양초 수입 관련 통계청 자료를 보면 외국에서 들어온 양초 브랜드는 약 80여 브랜드가 있는데요, 그중 미국과 중국이 주 수입원으로 95% 이상 차지하며 타 브랜드는 거의 판매되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거기다 중국에서 수입된 초는 무향초가 거의 대부분이며, 향초는 미국에서 95% 이상 수입됐는데 그 금액이 약 100억 원 정도로 소비자가로는 무려 300여억 원이나 됩니다, 그중 거의 90%가 ‘양키캔들’이라는 향초브랜드인데요, 제가 실제로 조사해 보니 재작년에 31억 원 매출에서 작년 86억 원으로 판매가 거의 3배나 급증했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나 홀로 성장’한 유망한 아이템입니다.”
 Q. 향초는 어떤 아이템인가요?
“우리보다 향초 소비가 많은 미국에서는 시장규모가 2조 원이 넘고 또한, 선물 아이템 1위가 향초입니다. 심지어 선물용품으로 인기가 높은 초콜릿보다 더 사랑을 받고 있다 보니 ‘뉴 초콜릿’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이는 ‘초콜릿에 비해 칼로리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생활을 달콤하고 향기롭게 만들어 주는 똑똑한 선물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Q. 아로마테라피는 뭘 의미하나요?
“천연 식물 등에서 추출한 향과 오일로 병을 치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주로 향기요법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거나, 목욕할 때 주로 사용하지요. 원래 아로마테라피는 치료의 일종으로 제품도 천연 물질이 많이 함유된 전문 아로마테라피용을 사용해야 합니다. 양키캔들이 그런 조건을 갖춘 제품이죠.”
Q. 향초 전문점을 본 것 같은데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곳도 있나요?
“국내는 유일하게 (주)아로마무역(www.yankeecandle.co.kr)에서 ‘양키캔들’이라는 브랜드로 향초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Q. 투자비 규모나 수익은 어떤가요?
“임대보증금을 포함해서 대략 2억 원 내외에서 창업할 수 있고요. 제가 조사해 본 양키캔들 가맹점들의 순수익은 매출대비 약 25% 이상으로 아주 높았습니다. 실제로 10평 내외 매장에서 하루 100만 원 이상을 팔고 있었으며 매우 안정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Q. 어떤 분들에게 적합한 창업 아이템 인가요?
“기존 화장품 전문점을 운행했던 분이 유리할 것 같고요. 커피전문점이나 베이커리전문점, 화장품 전문점 등이 시장 포화 상태라 이러한 아이템으로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아이템을 찾는 여성분들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Q. 향초관련 전문직도 있나요?
“선진국에서는 향초전문가를 라이프 스타일 코디네이터라 부르는데, 향과 관련된 직업은 조향사, 센트 레이어링 전문가, 센트 서라운딩 전문가, 센트 데코레이터, 향 전문 인테리어 전문가 등이 있습니다.”
김형중 교수는
발효식품전문기업 오모가리 영농영림(주) 대표이사로 “오모가리김치찌개”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과 상남경영원에서 프랜차이즈 강의를 하고 있고, SPC 파리바케트,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원할머니보쌈, 농협, 이랜드 등의 프랜차이즈 본사 강의 및 컨설팅을 했으며, 이데일리 TV 경제와이드 “스마트 창업”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외식 창업 운영 실무”-한국표준협회 2010년 “프랜차이즈 창업 경영 실무”- 한올출판사 2012 가 있다. <문의:1544-5885>
┃향초 전문 상품┃
자캔들 : 항아리 모양의 유리병에 담아진 대표적인 향초
쉐이드&트레이 세트 : 자 캔들의 불꽃을 안정적으로 연소시켜줄 수 있도록 고안된 상품으로 인테리어 소품
타트 : 심지 없이 스타일로 전용버너를 이용하여 열을 가해 타트를 녹영 발향시키는 상품으로 제습과 탈취 효가가 뛰어남
보티브 : 보티브 홀더에 넣어 사용하는 상품으로 경제적인 가격으로 체험이 가능한 상품
티라이트 : 자체 홀더가 있어 가장 작고 편리한 상품으로 작은 공간에 활용도가 높은 상품
카자 얼티메이트, 벤트스틱,트래블 틴 : 자동차용 방향제
일루마리드 : 불꽃이 흔들림 없이 잘 타고 그을음을 없애줌
캔들워머 : 불을 피우지 않고 향이 나게 함
디퓨저 : 액상 방향제
카 벤트스틱 : 차량 통풍구에 끼워 사용되는 방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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