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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탈모탈출! 생활 속 골든타임 6가지

샴푸는 저녁에, 5분 이내로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03-04 14:04:04

늦겨울 추위가 계속되면서 탈모 환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기 쉽고 이것이 모근에도 영향을 끼쳐 탈모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는 진행성 피부과 질환이기 때문에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피하고 증상이 심해졌을 때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의학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귀중한 모발을 지킬 수 있을까?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최성우)는 지난달 25일 '성공적인 탈모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활 속 6가지 골든타임'을 발표했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키고 의학적 치료를 시작해야
먼저 머리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자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두피와 모발을 청결히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아침에 머리를 감고 잘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할 경우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두피와 모발이 더 상할 수 있어 밤에 머리를 감고 두피까지 충분히 잘 말리고 자는 것이 좋다.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해야 한다. 탈모는 두피 안쪽의 모낭의 기능이 퇴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샴푸를 너무 오래 하게 되면 계면활성제와 같은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해 두피가 예민해져 오히려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세정 후에는 깨끗한 물로 두피와 모발에 남은 잔여성분을 꼼꼼히 씻어내도록 한다.
머리를 말릴 때 찬바람으로 5분 이상 말려야 한다. 샴푸 후에는 타월로 모발의 물기를 닦아내고 드라이기를 사용해 두피와 모발을 꼼꼼히 말리도록 한다. 머리를 말릴 때는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하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 바람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cm정도 거리를 두고 말리도록 한다.
또한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머리카락은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활성화되어야 성장이 촉진되는데, 수면부족으로 인해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면 모발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으며 모발 건강 상태도 나빠진다. 하루에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위의 생활습관만으로는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탈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피부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뒷머리보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며 많이 빠진다면 의학적 치료를 고려해볼 시기다.
약물치료를 통해 가시적인 발모효과를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10년 이상의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기 위하여 두피의 상태를 진단하고 탈모 질환을 같이 치료할 수 있는 피부과 전문의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