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관동팔경의 고장 울진 ‘생태 문화 관광도시’ 건설한다”

온천욕, 삼림욕, 해수욕 등 3욕을 모두 갖춘 천혜의 자연 보고

대담 전병열 편집국장┃사진 이명이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3-03-04 11:53:15

예로부터 진귀한 보배가 많은 곳이라고 해서 울진蔚珍이다. 울진군은 송강 정철이 극찬한 신선의 비경 ‘망양정’과 관동팔경의 제일경인 평해의 ‘월송정’이 위치한 관동팔경의 고장이다. 충절과 문향의 고장으로 재조명하고 있는 울진은 선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또한 울진군은 온천욕, 삼림욕, 해수욕 등 3욕을 모두 갖춘 천혜의 자연 보고다. 이 같이 잘
보존 돼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생태 문화 관광도시 울진’을 건설하고 있다. 관광과 스포츠 마케팅을 아우르는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투자촉진으로 울진의 청사진을 그리는 임광원 군수(사진)를 만났다.
“환경론자들은 자연그대로의 상태를 보존해야 된다고 하는데 자연도 인간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접근 가능한 방향을 정해주면 그쪽은 활용할 수 있고 나머지는 잘 보존될 수 있다. 우선적으로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면서 개발할 것이다.” 생태문화관광을 추진하는데 관광객들이 몰리고 개발이 이루어지면 생태자원이 훼손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이 같이 강조한다.

“자연생태라는 것도 사람이 쉽게 짧은 시간에 만들 수도 있지만 사실상 울진이 가지고 있는 생태관광자원은 자연이 준 그대로 오랜 역사 속에 이루어진 것이지 일이십년 동안에 이루어진 건 아니다. 울진이 생태관광도시로 방향을 설정한 것도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자는 것이다. 우리 울진이 가지고 있는 최대 강점이 자연생태문화다. 이는 요즘 뜨고 있는 힐링 트렌드에 부응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임 군수는 관광산업으로 울진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과거 80년대 관광은 단체로 무리지어 방문하는 형태의 관광이었는데 앞으로의 관광은 가족, 연인 등으로 개별화된다.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힐링(치유)을 하는 그런 형태의 관광산업이 경쟁력이 있다. 울진이 추구하는 관광은 머물면서 그 지역을 보고 치료도 할 수 있는 그런 관광이다.”
대게 원조 고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는 “위판 되는 걸 보면 아는데, 게는 종류가 많다. 어디서 많이 잡히느냐 하는 생산량이 중요한 게 아니고 대게의 질과 맛이 어떠한가가 중요하다. 인근 타지에서 잡히는 대게의 맛과 울진바다의 바위나 모레에서 서식하는 대게는 맛과 질이 다르다. 대게뿐만 아니라 붉은대게도 마찬가지다. 또한, 어디서 잡히느냐가 중요한데 그물을 놓고 통발하는 위치가 다르고 그에 따라서 맛도 다르다. 미식가들은 그 게를 어디서 잡아오느냐를 따지고 그 지역 게를 계속 선호한다. 생산량만 가지고 본다면 조선시대 조공을 올릴 때도 많이 생산되는 곳에서 올려야지 울진이나 영덕에서 올라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 주장한다.
대게의 맛을 보고 가려 낼 수 있는지 묻자 미식가만 알 수 있단다. “어렵다. 북한산 러시아산은 구분이 되는데 울진에서 잡혔는지 영덕에서 잡혔는지 삼척에서 잡혔는지 포항 구룡포에서 잡혔는지 구분하기 어렵다.”
울진의 성장동력에 대해서 궁금해 하자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울진의 생태문화관광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보면 우위에 있다. 여러 가지 자원이 있지만 자연자원은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가 없다. 울진은 바다가 있고 좋은 온천과 숲, 계곡이 있다. 충북에서 바다가 필요하다고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호수는 만들 수 있겠지만 호수와 바다를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런 고정 요소들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그걸 최대한 비교우위로 삼는다. 울진에서 최대의 산업은 원자력발전이다. 최대한 지역과 연계해서 상생해나갈 것이다. 농업이라고 해서 무시할 수 없다. 농업은 소득이 되는 사업으로 우리가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군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내 일이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생활에 있어서 지침으로 삼는 건 성실함이다. 좋아하는 글귀가 실사구시實事求是·경사이신敬事而信이다.” 그의 포부는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으로 신뢰 받을 수 있는 군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원자력시설에 대한 임 군수의 생각을 물었다. “원자력의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을 져야하고 지역에 원자력 시설이 있으므로 지역과 상생해 나가야 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울진군 문화 관광 비전.
“문화관광산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서 세계 각국은 국가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문화관광산업육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효과 빠른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과감한 투자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울진군도 민선5기 출범과 동시에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생태 문화 관광도시 울진’이란 슬로건으로 군정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울진(蔚珍)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진귀한 보배가 많은 곳이라고 붙여진 우리 울진군은 온천욕, 삼림욕, 해수욕 등 3욕을 모두 갖춘 천혜의 자연 보고의 고장입니다. 잘 보존 돼온 천혜의 자원을 잘 활용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생태 문화 관광도시로서 그 명성을 널리 날릴 것으로 확신하며, 관광과 스포츠 마케팅을 아우르는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투자촉진으로 울진의 청사진을 밝게 설계하면 희망적인 미래가 다가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Q. 2013 울진군의 역점 문화 관광 사업은.
“2013년도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문화 관광 사업은 크게 4가지로 나눠 시행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울진문화원 육성, 남대천단오제·성류문화제 등 지역문화예술축제 활성화, 드라마세트장 정비, 작은도서관 운영, 각종 행사시 지역문화예술인 공연, 문화예술회관의 우수공연 프로그램 확보 등 군민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기획공연 등을 추진함으로써 21세기 품격 있는 문화예술의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둘째, 관광기반 거점 육성과 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울진관광사진 전국공모전, 관광전문가 팸투어 확대 시행, 울진오감충전여행, 관광객을 대상으로 길거리공연 등을 추진하며, 아울러 하계휴가철 관광객과 함께하는 2013 울진워터피아 페스티벌을 금년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에 걸쳐 워터에어바운스, 뮤직팜과 함께 요트, 윈드서핑, 승마체험행사를 가미하여 개최함으로써 우리군 대표축제 육성 및 도 우수축제로서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등 축제 개혁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백암온천 관광지조성, 십이령 옛길 자원화개발, 왕피천·남대천 보행교 설치, 전통염전체험장 및 성류굴 주변 경관개선사업 등 관광시설기반 확충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셋째, 군민들의 체력증진 및 여가선용과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동해의 쪽빛 바다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조성하고 스포츠마케팅 일환으로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비롯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축구,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등 전국·도 단위 스포츠행사 17개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울진을 알리고 울진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가 큽니다. 넷째, 전통문화재의 보전 및 전승을 위해 천년고찰 불영사, 남사고유적지, 유교사상 중심인 2개소의 향교와 해월종택사당 등 중요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비로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보존 관리하는데 철저를 기하겠으며, 국내 유일의 수토문화유적을 토대로 수토문화나라를 조성해 역사문화의 핵심교육 관광지로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Q. 울진의 문화 관광 마케팅 전략은.
“5백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금년 3월 개통 예정으로 있는 녹색관광테마열차(서울역 ⇔ 분천역)를 비롯해 롯데관광 정기시티투어,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관광열차 운영, 관광여행사 모객 인센티브제 운영, 관광전문가 및 블로그 기자단과 언론인 초청 팸투어 등을 실시해 전국 관광객 모객활동에 전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특히 울진 후포항에서 해양레포츠의 꽃이라고 불리는 요트체험, 그리고 원남면 오산리에 있는 해양레포츠센터는 국내 최대 스쿠버풀로서 스킨스쿠버 체험형 관광과, 농어촌 휴양관광단지인 울진 살레와 캠프홀스 승마체험 등 체험형관광 활성화와 다양한 관광 신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울진 문화관광 자원 경쟁력은.
“우리 울진은 4계절 관광 여건이 고루 갖춰진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생태 보고의 고장입니다.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온천욕과 삼림욕,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며, 울진의 대동맥이고 젓줄인 울진 왕피천에는 은어와 연어가 회귀하고, 수달과 산양이 뛰어노는 등 신이 내려준 자연 보고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02㎞나 되는 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울진 동해바다와 계절마다 형형색색으로 특유의 자태를 자랑하는 응봉산, 백암산, 통고산과 불영사계곡을 비롯해 신선계곡, 덕구계곡은 물론 ‘2012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한 울진 금강소나무 숲,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인 덕구온천과 백암온천 등 녹색 관광자원으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Q. 울진 대표 관광명소와 먹거리, 특산품은.
“학창시절 수학여행의 필수코스로서 지하금강산으로 불리우는 성류굴과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전국 100대 명소에 포함된 불영사계곡, 세계자연유산 등록을 추진할 만큼 보존가치가 있는 금강송 군락지, 십이령 옛길을 비롯해서 관동팔경의 제1루인 망양정과 월송정, 그리고 전국 최대의 비석문화 전시관인 봉평신라비전시관, 엑스포공원, 향암미술관 등 인기 있는 관광명소가 즐비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사계절 내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울진의 대표 먹거리로는 속살이 쫄깃하고 담백해 궁중에 진상되어온 울진대게와 영양분이 풍부한 울진붉은대게를 비롯해 울진 동해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자연산 모듬회, 울진문어, 전복죽, 복매운탕, 곰치국, 그리고 전국 최대의 생산량과 품질이 뛰어난 울진의 울창한 송림에 생산되는 금강송송이는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이라면 꼭 맛봐야 할 웰빙 음식입니다. 또한, 울진의 대표 특산물로는 고려 때부터 품질이 우수해 왕실에 진상된 고포미역을 비롯해서 왕돌초 오징어, 참문어 등의 해산물과, 밥맛이 우수한 생토미, 칠색동미, 불은 찹쌀과 취나물, 매실, 블루베리 등의 농·특산물, 왕비천 하늘 조청, 고초령 된장, 봉산젓갈, 매실엑기스 등 사시사철 생산되는 다양한 특산물이 있습니다.”



Q. 울진 문화관광 산업 개발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연계한 전국 최고의 생태 문화 관광도시 인프라구축을 위해 백암온천관광지에 국내·외 선수 전지훈련장으로 총 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에 다목적운동장을 조성했으며, 온정면 선구리 일원에 백암산과 연계해 신선계곡 등산로를 개설하고, 출렁다리 및 다양한 탐방로 설치에 총사업비 56억 원 투입해 지난해 완공했습니다. 또한,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사업, 해파랑길 조성사업, 왕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바다낚시공원 조성사업 등 관광산업 기반조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금강송에코리움 조성사업과 백암온천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 울진금강송 생태 숲 조성, 천년기념물 산양 치유센터 조성, 남대천 보행교 설치, 낙동정맥 트레일 조성, 십이령 옛길 관광자원화, 울진숲길 18로 조성, 수도문화나라 조성, 왕피천 고향의 강 정비, 왕피천 생태하천 복원 등의 사업이 계획돼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조화로운 개발로 계획된 사업이 완료되면 동양최고의 생태 문화 관광도시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Q. 해외관광객 유치 전략과 지난해 추진성과는.
“외국인 관광객유치 촉진을 위해 울진백암온천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기반시설과 소프트웨어 상품개발을 구상 중에 있으며, 특히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 한옥에서 숙박체험이 가능하도록 전통한옥 개·보수사업과 이색 맛집의 발 내림 시설 등 기존 시설의 환경정비를 통해 외국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외국인 단체관광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국제관광협회(마이스협회 등) 및 외국인 관광여행사 임직원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울진의 국외 자매결연도시인 일본 ‘오마에자키’ 학생방문교류를 실시하는 등 각종 박람회에 참여해 해외관광객유치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의 대외 경쟁력은.
“청정 동해의 최고 수산 특산물은 울진대게와 울진붉은대게입니다. 우리군은 전국 최대의 대게와 붉은대게의 주산지로서 대게를 테마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붉은대게는 지난 2009년부터 생산자단체가 직접 축제를 개최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두 축제를 통합해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지리적으로 동해안 중심부에 위치하고, 특히 울진에서 23km 떨어진 곳에 ‘왕돌초’(남북 54km, 동서 21km 크기로 여의도의 10배 크기)라는 수중 암초가 자리하고 있고 이곳에서 동해의 모든 수산동식물이 산란·서식하고 있습니다. 왕돌초 인근 수심 200~300m 지점에 서식하는 울진대게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달콤한 맛이 강하고, 좀 더 깊은 수심 800~1200m에 서식하는 붉은대게는 담백한 맛이 깊은 것이 특징입니다. 첫 맛이 환상적인 대게, 깊은 맛이 일품인 붉은대게를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2013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를 찾는다면, 바다가 만들어 입에 안겨주는 행복한 느낌을 제대로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년 축제는 예년에 비해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체험하고 싱싱한 대게와 붉은대게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 기존 1회성 행사를 반복 또는 상설 행사로 편성하였으며, 주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관광객 참여 경매전, 대형 게살 김밥 만들기, 바다의 보물을 잡아라, 울진대게 로드 한마당, 울진대게·붉은대게 무료시식, 울진대게 원조마을 찾아서 등 다채롭게 준비했습니다. 이외에도 대게·붉은대게 축제 식당, 대게 빵 시식 판매, 붉은대게 가공품 시식코너, 농수특산물 직판장 등 현장에서 직접 시식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며, 축제에 오시는 여러분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 안내소 운영, 주차안내, 차량 무상점검 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을 맞이할 것입니다.”



Q. 축제의 관광상품화와 세계화 전략은.
“울진에는 사계절마다 축제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먼저 1월에는 망양정 해맞이 축제를 시작으로 2월에는 월송달맞이 축제, 3월에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5월에는 코리아컵요트대회, 전국윈드서핑대회, 6월에는 왕피천피래미축제, 평해남대천 단오제, 7~8월에는 워터피아페스티벌, 10월에는 울진금강송송이축제와 성류문화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특히,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은 2013년도에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돼 금년 7. 27. ~ 8. 4. 까지 9일간 울진전역에서 개최됩니다. 과거 울진백암온천 축제는 1996년부터 2010년까지(총15회) 거의 매년 실시해 오면서 경쟁력 약화라는 지역 한계성을 극복하지 못하는 문제로 늘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울진군 전체를 아우르며 온천욕, 해수욕, 삼림욕 등 3욕을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울진백암온천축제에서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로 울진군 전역에 확대하면서 울진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경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 개최하는 2013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은 연출자와 관람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연출자가 되는 알찬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 2014년도에는 도 최우수 축제 선정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축제에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군민들과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문화관광사업은 21세기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관광산업육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울진군은 지리적인 여건상 큰 기업체나 큰 공장이 없을 뿐 아니라 광활한 평야도 없어 대단위 농사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리고 10개 읍·면 중 8개 면이 바다에 접하고 있지만 날로 발전하는 고기잡이 기술로 어획량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울진의 여건상으로 볼 때 우리 울진은 잘 보존돼온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만이 울진군의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여타 산업분야에도 연쇄 활력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산업이란 관광객을 유치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문화, 복지, 산업, 경제 등의 모든 부문의 영역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우리 울진군이 지향하는 생태 문화 관광도시 울진이란 농업, 수산업, 임업, 복지, 보건, 시가지개발, 지역경제 등 모든 부문에서 관광산업에 연계가 돼야 합니다. 우리 군민들께서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통해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은 물론 군민 모두가 울진을 알리는 홍보 파수꾼이 돼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울진을 찾는 길이 7번국도 4차로가 전부이지만 지리적 여건으로 인적이 드물어 그동안 잘 보존돼온 태고의 자연녹색경관은 울진만이 가진 보물 입니다. 이 진귀한 보물을 만끽할 문화관광저널 독자께서는 ‘멀지만 가보고 싶은 울진’으로 언제든지 찾아와서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임광원 울진 군수는
후포고, 대구교육대, 국제대학교 (경제학 학사),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한 임 군수는 교편생활 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경북도 환경보호과장·통상지원과장·영덕부군수·예산담당관·기획관·감사관·농수산국장·경제통상담당관을 역임하고 민선 5기 울진군수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