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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산업 활성화로 군민이 행복한 무안, 잘 사는 무안을 만들겠습니다”

해안관광일주도로·회산백련지관광지·문화생태탐방로 등 조성

대담 전병열 국장 / 정리 이은주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3-03-04 11:47:44

전라남도 무안군은 지역적으로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동쪽으로는 영산강을 경계로 영암과 나주시와 맞닥뜨려있고 고대 유적군이 활발히 발달됐으며, 서쪽으로는 전남 해안선이 약 2000km정도인데 그 중 28%를 가지고 있고 무안반도라는 말처럼 리아스식 해안이 가장 잘 펼쳐진 곳이다. 231km 정도가 해안선인데 여기에 해안관광일주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 으뜸인 아름다운 해안선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무안은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앞으로 무안을 더욱더 행복한 곳,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낸 김철주 무안군수(사진)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무안의 2013년도 관광정책에 관해 김 군수와 직접 대화를 나눠봤다.

Q. 무안군 문화관광의 비전은.
“전남 서남권의 ‘건강, 휴양, 체험관광의 중심지’로 나아가고자 관광패턴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비해 체험관광 등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관광인프라 구축면에서 해양관광일주도로, 회산백련지관광지조성사업, 문화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있고, 관광·문화콘텐츠 개발로 연꽃축제, 황토생태갯벌축제, 초의문화제 등 관광 및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체험관광을 위해 농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한 농어촌생활체험 관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2013년 무안군의 역점 문화관광사업은.
“동쪽으로는, 회산연꽃방죽을 거점으로 영산강변을 따라 새로운 관광벨트를 조성함으로써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만들고자합니다. 이를 위해 회산백련지에 전망대, 물놀이시설, 생태 관찰데크를 설치하는 회산백련지 관광지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영산강자전거 도로를 회산백련지와 연결해 축제기간 뿐만 아니라 사계절 찾는 무안군의 대표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영산강 주변의 역사문화자원을 개발코자 역사문화체험 전통뱃길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서남권 분청문화의 중심지인 몽탄에 분청 및 옹기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분청자기명장 주변조성사업 등 영산강 주변을 역사문화관광지로 개발코자합니다.
이어 서쪽으로는, 231.8㎞에 달하는 리아스식 해안길을 따라 ‘해안관광 일주도로’를 개설해 생태·휴양명품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영광↔도리포간 다리공사’연결을 대비해 갯벌생태센터를 거점으로 ‘무안생태갯벌 경관조성사업’과 주민 주도형 ‘무안황토 갯벌축제’를 개최하여 관광객 유치를 통한 주민소득 창출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해안을 이용한 생태탐방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무안의 문화관광 마케팅 전략은.
“무안관광객 행태 조사 등 단계별·권역별 ‘무안관광통합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백련축제, 황토갯벌축제 등 축제를 통한 지역 이미지를 개선할 것입니다. 그리고 양파, 고구마, 백련, 낙지 등 황토와 해풍에서 생산된 건강 농·특산물과 음식을 결합한 무안 먹거리 관광 상품을 개발·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로품바와 영산강 역사문화, 초의선사유적지, 오승우 미술관 등 문화콘텐츠 관광 상품화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송계어촌체험마을 등 농어촌체험마을을 활성화 해 지역민들의 소득창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Q. 무안의 문화관광 자원 경쟁력은.
“해안선과 맞닿은 이국적인 황토구릉경관, 황토와 갯벌, 낙지 등 무안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천혜의 자원, 그리고 온화한 기후가 핵심경쟁력입니다. 그리고 220km의 해안선과 204.7㎢ 갯벌 국내 최초의 람사르습지지역으로 등록된 해양 자원과 탄도만 갯길 19㎞, 함해만 낙지길 35㎞ 등의 생태길도 있습니다.
또한, 품바를 비롯한 분청·옹기 등 영산강 주변의 역사문화자원과 무안국제공항, KTX, 서해안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뛰어난 접근성이 무안관광의 우수한 경쟁력이며 황토와 갯벌에서 생산된 특산품과 남도 먹거리도 있습니다.”

Q. 무안의 대표 관광명소와 먹거리 및 특산물은.
“관광명소로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회산백련지, 생태갯벌센터·캠핑장, 톱머리·조금나루·홀통유원지가 있으며, 역사문화유적지로는 초의선사유적지, 오승우미술관, 항공우주전시장, 식영정 등이 있습니다. 또한 탄도만 갯길, 함해만 낙지길, 영산강 자전거길 등도 자랑거리입니다.
먹거리는 무안5미로 무안갯벌세발낙지, 영산강 장어구이, 양파한우고기, 돼지짚불구이, 도리포 숭어회 등이 있으며, 특산품으로는 양파(전국 생산량의 17%), 고구마, 백련, 마늘(전국 생산량의 7%), 낙지 등이 있습니다.”

Q. 특별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문화 콘텐츠부분도 정말 중요합니다. 농촌은 농촌다워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농촌다운, 무안다운 콘텐츠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무안 하면 황토가 유명하고, 황토의 이로움을 알리면서 황토 체험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질병도 치유하고 무안 관광도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무안 문화관광산업 개발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은.
“개발성과로는 우선 영산강 뱃길조성 사업으로 주룡나루, 석정포 복원을 통해 영산강변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이어 분청사기명장 주변조성사업으로는 사라져가는 무안분청의 역사성과 문화상품으로서의 기반을 다졌으며, 회산백련지 관광지조성사업으로는 4계절 찾아오는 체류형 관광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앞으로 해안관광 일주도로개설을 통한 생태휴양관광지 개발과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조성사업을 통한 갯길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Q. 해외관광객 유치전략과 추진 성과(전년도).
“유치전략으로 우리지역 단독 유치보다는 무안공항을 통한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남도, 인근 지자체, 관련업계 및 유관기관과 파트너쉽으로 연계 유치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SNS등 사이버공간 활용을 통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전년도 성과로는 백련축제기간 동안 외국인 팸투어를 통해 국내 외국인들에게 우리지역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Q. 왜 이 지역이 품바발생지가 되었는지.
“옛날에 무안은 먹는 것이 걱정이 없는, 풍부한 농경생활을 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식량이 없어서 얻어먹기 위해 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무안에서 최초의 전통시장이 열렸고, 장 중심으로 품바들이 모여들었다고도 합니다. 품바라는 명칭도 무안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Q. 무안군 대표축제의 경쟁력은.
“10만여 평에 달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자연발생 백련방죽에서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연잎 위로 연꽃들이 시샘하듯 수줍게 피어난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30여 종의 희귀 수생식물과 야생화단지, 재래작물 단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생태·환경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연꽃사이를 헤치며 물길을 가르는 연꽃보드탐사는 이곳에서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체험입니다.”

Q. 축제의 관광상품화와 세계화 전략은.
“축제의 상품화 전략으로 먼저 단순한 공연위주의 프로그램운영보다는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소득과 연계되는 축제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입니다. 또한 여름축제의 한계성을 극복코자 백련지에 물놀이장 등 청소년들의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문화행사를 추진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불교문화답사 1번지로의 상품화 추진을 위해 축제와 지역의 초의선사유적지 등 불교문화유적지와 연계한 답사코스 개발을 추진할 것이며,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생태갯벌센터와 해수욕장 등과 연계한 체류형 체험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세계화 전략으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언어의 관광홍보물 발간과 유튜브 등 사이버공간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Q. 앞으로 무안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
“농사짓기 좋은 조건에서 소득이 보장되는 농촌을 만들고 싶습니다. 농민들은 즐겨 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 유통은 농협이 책임질 것입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을 오게끔 해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무안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 걱정 없는 무안을 만들어서 남해안 신도시가 개발되면 고등학교를 지어서 젊은 사람들이 올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또한, 노인들이 노후에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복지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살고 싶은 무안을 만들게끔 노력할 것입니다.”



Q. 군민들과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모든 생명체가 가장 평안함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은 어머니의 자궁이라 합니다.
우리지역은 어머니의 자궁처럼 동쪽으로는 220km의 해안선이, 서쪽으로는 영산강이 태(胎)의 양수처럼 감싸 안고 있어 모든 생명체들이 힘쓰고 노력하면(務) 모두 편안하고(安) 평화롭게 산다는 지역입니다.
어머니의 태내처럼 우리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휴양과 건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무안군의 문화관광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목포고등학교,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김 군수는, 제2대 전라남도 교육위원, 전라남도 약샤회 부회장, 무안청년회의소 회장, 무안군 연청회장, 전라남도 건축분쟁위원회 위원, 전라남도 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 민주당 전라남도 사무처장, 전라남도교육청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고, 민선 5기 무안군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