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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 관광단지 제대로 만들자

정선화 기자  jsh@newsone.co.kr / 2013-01-02 17:02:55

동부산관광단지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 110만 평에 달하는 부지 공사가 현재 상당부분 진척을 보이고 있고 착공이 임박한 시설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설물 착공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한마디 당부하자면 이왕 만들 거라면 시간이 걸리고 힘이 들더라도 제대로 만들자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골프장, 쇼핑몰, 호텔, 공원 등 여가문화가 총 망라된 특급시설을 이렇게 한꺼번에 건립하는 경우를 이 곳 말고는 본 적이 있는가.

어마어마한 예산과 계획, 시간이 필요한 일이며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의지가 절실한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나중에 꿈의 리조트가 완공됐을 때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는 결과를 얻는다면 그 열매는 값질 것이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미술관 하나로 그 지역이 유명 관광지가 되기도 하고 박물관 하나로 대대손손 먹고 사는 나라가 되기도 한다.

동부산관광단지도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이 없다. 어쩌면 두바이처럼 전 세계 관광객들의 로망이 될지도 모른다.

부산은 국내든 국외든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실현 가능한 꿈이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뭐든지 한 번 지을 때 제대로 짓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독창적인 디자인, 아름다운 경관은 필수며 동부산관광단지만의 독자적인 컨텐츠도 있으면 좋겠다.

누구든지 한 번 오면 잊을 수 없는 곳, 또 오고 싶은 곳으로 조성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4조원이 넘는 경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라면 이정도 소망쯤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