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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관광청, 베를린의 가장 아름다운 여인, ‘네페르티티’ 전시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 / 2012-12-06 09:52:36

베를린의 신 박물관(Neues Museum)에서 ‘네페르티티 흉상’ 발굴 100주년 기념 전시가 열린다. 네페르티티 흉상은 고대 이집트 아마르나(Amarna) 시대의 유물로, 12월 6일이 발굴 100주년 기념일이다. 이에 네페르티티 흉상과 함께 이집트 박물관의 아마르나 유물과 파피루스지 수집품이 2012년 12월 7일부터 2013년 4월 13일까지 전시된다.

‘아마르나(Amarna)’는 고대 이집트 도시 아케트아톤(Akhetaton), 즉 오늘날의 텔 엘 아마르나(Tell el-Amarna)의 남은 터를 이르는 명칭이다. 아마르나는 파라오 아크헤타텐(Akhenaten) 시대에 태양신 아톤(Aton)을 위해 신전을 세우고, 종교교육을 하기 위해 건설된 도시이다.

도시건설은 3년 동안 진행 되었으며, 이주는 기원전 1343년에 이뤄졌다. 20세기 초, 독일의 이집트 학자 루드비히 보르하르트(Ludwig Borchardt)가 정교한 발굴 작업을 시작했으며, 당시 발견된 유물과 함께 네피르티티 흉상이 하이라이트로 전시된다.

또한 고대이집트 도시 아케트안톤과 그 발굴현장을 고고학적으로 표현한 이미지가 전시되어 아마르나 시대의 사회, 역사, 문화와 종교를 살펴볼 수 있다. 방문객은 네페르티티 흉상 발굴 배경과 함께 네페르티티 흉상이 고고학적 유물에서 아름다움의 이상형으로 어떻게 의미가 바뀌었는지도 알 수 있다.

발굴 작업 동안 아마르나에서 유물이 약 10,000여 점 발견됐으며, 그 중 5,000여 점이 베를린에 소장되어 있다. 12월 7일부터 열리는 기념 전시에는 당대의 보석, 도자기, 조각상, 건축물 잔해 등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화려한 전시품들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