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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디자인도시로 힘찬 도약 ‘세종시’

아름다운 자연 환경, 깔끔한 도심 풍경 자랑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 / 2012-12-04 11:13:06

드라마와 영화 속 주인공의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한 도시를 꼽으라면 대부분 뉴욕이나 파리가 먼저 생각난다. 그만큼 이들 도시는 TV나 영화촬영지로 각광받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남녀 간 낭만의 도시로 쉽게 연상케 한다. 그러나 요즘 동남아 국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로맨틱한 사랑의 도시로 ‘서울’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점차 해외에서도 국내 영화, TV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방영됨에 따라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한 도시는 자연스럽게 관광지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도 앞으로 외국인을 위한 관광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행정도시를 추구하는 세종시의 특별한 명소들을 소개한다.

전통과 문화가 있는‘고복저수지’
고복저수지는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고복리와 용암리에 위치한 충청도내 유일 군립공원이다. 1949㎢, 가물치, 붕어, 잉어 등 풍부한 어종이 자라고 있어 전국의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 주변에 조각공원, 팔각정, 다목적수영장, 민락정 등이 위치해 여름철에는 하루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또한 봄에는 벚꽃 길 따라 추억과 낭만이 물드는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농업용수를 공급하기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가물치, 붕어, 잉어, 메기 등 풍부한 어종을 가지고 있어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과거 연기군에서는 90년 군립공원으로 지정 관리됐다.
저수지 한편에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화여대 미술대 강태성 교수가 조성한 야외 조각공원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 광장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고복저수지 중간지점에는 '민락정'이 있어 정자에 올라 저수지를 관망하면 그 경치 또한 일품이다.
[연서면 용암리 205번]




전통장류 테마파크 ‘뒤웅박고을’
뒤웅박고을은 장류를 제조해서 판매하는 식품 회사인데 공원을 빌려 소비자들이 즐기며 여가 선용을 위해 130억 원을 들여 조성 했다. 농림부에서 하는 국가보조사업으로 뒤웅박 된장, 뒤웅박 간장을 제조 판매한다. 특히 회전속도가 빠른 고추장, 청국장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하는 된장은 한식된장이 아니라 식품부에서 규정하는데, 정통장류는 한식된장과 계량된장으로 구분. 한식된장은 손익이 맞지 않기 때문에 안 된다. 한식된장 하는데가 국내에 유명한 곳으로는 한국 몇그룸, 안성 서일농원 등이 있다. 타 업체에 비해 10년 이상 후발주자이기는 하지만 관광자원화까지 된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전통장류테마공원이라고 하는 데는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고을 내 식당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제조한 장으로 만든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장류테마공원으로써 전시뿐만 아니라 경작, 제조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으며, 자연과 더불어 휴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여타 전통음식박물관과 차별화 된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전동면 청송리 3번지 / 1588-0093, 044-866-1114 / http://dweeungbark.co.kr]

4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는 ‘자연이 주는 풍요’를 위해 반세기 동안 가꾸어온 비밀의 정원을 지난 2009년 5월 개방한 ‘동물이 있는 명품수목원’이다. 10만 여 평의 숲에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꽃사슴이 뛰어놀고 비단잉어가 오색연못을 화려하게 물들이며, 각종 수목과, 꽃, 희귀분재 등 1000여 종, 40만여 그루의 초목류와 산수조경 등 동식물과 조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베어트리파크는 송파 이재연 설립자가 재계에 몸담았던 시절부터 주말이면 달려가 보살피고 가꿔온 수목원이다. 정문을 지나자마자 ‘오색연못’의 500마리 비단잉어가 생동감 넘치는 춤을 추며 환영인사를 건네고, 베어트리정원에 다다르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과 통나무폭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반달곰 150여 마리가 각양각색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반달곰동산’과 세총곰가족 이야기라는 동화를 토대로 고정수 작가가 꾸민 세계 최초 곰 테마공원 ‘곰조각공원’에서 실제로 살아있는 반달곰과 조각으로 의인화된 곰의 재미있는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 기기묘묘한 분재들로 가득한 ‘분재원’, 열대조경과 한국의 산수조경을 한 폭의 동양화로 담아내고 있는 시크릿 가든 ‘만경비원’에서는 신선놀음을 하는 듯하다.
특히 올해 8월에 새로이 선보인 ‘송파원’은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바위와 아름다운 수형의 고목들을 볼 수 있다. 더욱이 ‘테디베어 샵’에서 국내최초로 탄생된 반달곰 테디베어와 대형 테디베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전동면 송성리 8-5번지 / 044-866-7766 / http://beartreepark.com]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과일
세종시의 주요 특산물로는 복숭아를 단연 꼽을 수 있다. 100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는 오랜 전통의 재배기술과 알맞은 토양산도, 충분한 일조량 등 기후조건에 적합하여 맛과 향이 뛰어나며 충청남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으뜸 Q마크를 획득한 우수 농산물이다. 특히 당도가 높고 빛깔이 좋으며 기계선별로 엄선하여 상품의 질이 우수하다. 또한 비타민 A 가 풍부하며 알카리성 식품이다.
또한 배는 친환경 재배방법으로 재배해 과육이 연하고 과즙이 풍부함은 물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과피가 얇고 당도가 높아 전국 최상의 배로 각광받고 있으며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우량배 품평회에서 2년 연속 (96,97년)전국 최우수배로 선정, 농산물 품질 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한 상품이다. 지난 2000년, 2001년 2년 연속 동남아 등으로 수출해 배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렸다. 그리고 포도는 공기 맑고 물 좋은 연서면 지역과 전동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로써 지역의 특성을 살려 연서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머루포도는 특히 유명하다.



구수한 메기매운탕이 일품 ‘백련화 매운탕’
고복저수지 옆에 위치한 백련화 매운탕의 이백련화(53) 사장님 겸 주방장은 이곳에서 7년간 매운탕 맛집을 운영했다. 이곳은 메기와 참게, 새우가 주재료다. 재료는 모두 민물. 연기군 금강에서 나는 것들이다. 양은냄비에 담겨 나오는데 재료를 아끼지 않고 양이 푸짐한 것이 특징이다. 육수는 맹물을 붓지 않고 고추씨나 야채 등으로 뽑아서 넣고 특히 고추장이 들어가서 걸쭉하다. 그냥 고추장은 깊은 맛이 안 나기 때문에 표고버섯 등을 말리고 다져 넣는다. 재래식 된장도 넣고 숙성시킨다. 지역에 있는 기업에서 고추장을 주문해 별도로 숙성시킨 재료를 사용한다. 야채는 직접 재배하는 텃밭에서 깻잎, 파 등을 뜯어 넣는다. 메기는 매일 공수하여 수족관에 보관한다.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고복리 585 / 044-867-4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