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인도 관광청 ‘디왈리 축제’

권혜리 기자  hyeri@newsone.co.kr / 2012-10-30 09:11:34

인도관광청은 대표적인 오는 11월 13일부터 인도 전역에서는 힌두교 최대의 행사인 ‘디왈리(Diwali) 축제’가 펼쳐진다고 전했다.
홀리(Holi), 두세라(Dussehra)와 함께 인도의 3대 축제로 손꼽히는 디왈리 축제는 불빛들의 대열, 혹은 빛의 향연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문자 그대로 ‘빛의 축제’인 디왈리는 힌두 달력에 따르면, 한 달은 14일간의 빛의 날들과 15일간의 어둠의 날들로 나뉘는데, 디왈리는 바로 가장 어두운 밤, 즉 크리쉬나 차투르다시의 달인 칼틱 (Kartik, 양력9월~11월 사이)의 힌두력 15일에 열린다.
첫째 날은 단테라스(Dhanteras)이다. 단(Dhan)은 부를 의미하며, 이를 반영하듯 서인도 지역의 부유한 상인들은 특히 이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성들은 길운을 바라며 금이나 은으로 된 새로운 집기들을 장만한다. 둘째 날은 나르카 차투르다시(Narka Chaturdashi), 혹은 초티 디왈리(Choti Diwali)라 불린다. 이날은 악마인 나라카수르를 무찌른 날로 일출 전에 전통 오일 목욕을 하는 전통이 있다. 락쉬미 푸자(Lakshmi Puja) 혹은 초프다 푸자(Chopda Puja)라 불리는 셋째 날은 가장 중요한 날로 이날은 길운을 불러들이는 힘이 큰 날로 여겨져 락쉬미가 걸어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행운의 축복을 내려준다. 또한 북인도 지역에서는 큰 도박을 벌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넷째 날과 다섯째 날은 각각 왕의 즉위를 기념하고, 형제자매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의미를 지닌다. 사실 남인도나 상업도시들에선 디왈리를 부와 행운을 가져다주는 축제로 여기지만, 시골지역에서는 추수 감사절로 여겨 먹거리가 풍성하고 축제기간 내내 불꽃놀이와 촛불, 등불 등의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