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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한일관 회정식과 동백꽃 젤리 시식하세요”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여수시 특산품 판매장

신지윤 기자  jiyoon@newsone.co.kr / 2012-10-04 11:08:36

여수는 관광지가 많은 도시다. 산, 들, 바다 정신없이 다니다보면 여행자는 어느 순간 여행을 마무리 지어야 할 시점이 온다. 여수의 진풍경은 여기 저기 본 것 같은데 무언가 개운치 않다. 여정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엔 이곳에 꼭 가보도록 하자. 여수의 대표 특산품만을 판매하는 판매장이 KTX여수엑스포역 인근에 있다. 그리고 특산품 판매장 위층엔 먹음직스런 한정식·회정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까지 있다. 여수 여행의 마침표를 찍기에 아주 제격인 곳이다.
여수시 봉산동에 위치한 ‘여수시특산품판매장-한일관’(대표 박영복·사진)은 2008년 10월, 특산품을 판매하는 전문점 형태로 여수시 지원을 받아 문을 열었다. 1층은 특산품, 2층은 향토 식당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1층 매장을 둘러보다보면 여수와 연관된 다양하고 재미있는 특산품들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돌산 갓이 김치 형태뿐만 아니라 과자 형식으로도 나와 있다. 갓 초콜렛도 있다. 갓 초콜렛은 처음 시식할 때는 친밀감이 다소 떨어지지만, 제조할 때 갓의 톡 쏘는 맛을 없애면서 갓이 가진 고유의 영양성분은 그대로 유지한 채 발효해서 만들었다.
이곳에는 동백꽃으로 만든 사탕과 젤리도 있다. 입에 넣었을 때 동백꽃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많이 달지 않은 기호품이다. 그 외에도 여수에서 유명한 멸치도 만나볼 수 있다. 여수 특산품뿐만 아니라 여수와 가까운 지역의 특산품까지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니 이곳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http://www.ys2012.co.kr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여수 방문 관광기념품으로 팬시용품이나 다양한 민속 공예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2층 ‘한일관’은 한정식과 회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본점은 20년 전통이 있는 곳으로, 여서동에 자리하고 있다. 식당 상호부터 워낙 인지도가 높고 품질이 보증돼 있기 때문에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수 바닷가 새벽시장에서 그날 가져온 싱싱한 재료들로 손님들 상에 올린다. 룸과 홀이 나뉘어 있는데 홀이 넓어서 가벼운 가족 모임부터 100명 이상 되는 돌잔치나 회갑잔치까지 가능하다. 워낙 입소문이 난 곳이라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일찍 예약을 하는 게 좋다. 주차 시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준비되어 있다.



‘여수에서 대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하는 박형용 과장은 여수 특산품 홍보에 관한 많은 방안들을 구상하고 있었다. 매장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젓갈을 선물하기도 하고, 고객 관리에 관해서도 팜플렛을 주기적으로 보낸다고 했다. “앞으로 쇼핑몰 활성화에 많은 신경을 쓰고, 특산품 판매장도 앞으로 홍보가 되도록 타 지역에 광고도 많이 하고 있다. 가격도 ‘관광지는 무조건 비싸다’는 인식이 사라질 수 있게 시와 협의해서 최대한 경제적인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 식당은 앞으로 음식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행은 그때그때 바뀌니까 계속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고의 음식과 다양한 특산품들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이곳이야말로 여수 여행의 ‘화룡점정’이 아닐까?

전화: (061)643-8899
주소: 전남 여수시 봉산동 1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