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10년을 먹어도 처음 맛 본 그 맛 ‘만, 버, 칼’

싱싱한 재료와 정직한 조리법으로 포천 대표음식점 등극

신지윤 기자  jiyoon@newsone.co.kr / 2012-10-04 11:03:19

경기도 포천에는 많은 특산물들이 있지만 ‘버섯’이 대표 특산물인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버섯이 특별하다면 뭐 얼마나 특별할까? 맛의 차이가 큰가? 궁금한 사람들은 주저 말고 포천아트밸리로 향하자. 그곳에 가면 싱싱한 버섯으로 만든 전골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포천 대표 맛 집 ‘만,버,칼’에서 진정한 포천 버섯을 만나보자.

대부분 여행객들은 포천에 들어서면 이동갈비나 이동막걸리를 대표 음식으로 생각한다. 혹은 신북 오리타운이나 파주골 순두부촌 정도. 하지만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얘기다. 포천 맛의 향연에 마침표를 찍는 음식이 있다. 바로 ‘버섯 요리’다.




포천아트밸리 입구에 위치한 ‘만,버,칼’(대표 김동환)은 포천 버섯을 이용한 요리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 ‘만두, 버섯, 칼국수’의 줄임말인 ‘만,버,칼’은 이름부터가 독특해 사람들에게 관심을 끄는 곳이기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싱싱한 버섯들은 모두 버섯 정보화 마을(직두리 일대)에서 매일 아침 직송해 오는 것으로, 그날 아침에 채취한 신선한 버섯으로 바로 요리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버섯들이 생김새부터 남다르다. 매우 건강한 다섯 가지 버섯(느타리, 표고, 새송이, 팽이, 노루궁뎅이)이 이집만의 비법 육수와 어우러지고 식당 상호와 같이 만두가 들어가고, 칼국수까지 들어간다. 그리고 버섯요리 마지막엔 볶음밥이 제공되며 후식으로 나오는 요구르트까지 마시면 배가 부를 대로 불러있다.




김 대표는 “우리 식당이 중요시 하는 건 바로 신선하고 좋은 재료의 정량 사용”이라며 “주방에는 그 어떤 도구들 보다 계량기와 저울들이 많다. 좋은 재료가 있어도 각각 넣는 비율이 완벽히 맞아야 한다.”고 ‘만,버,칼’의 맛의 비법에 대해 귀띔했다.
“처음 먹어도 10년 된 듯한, 10년을 먹어도 처음 맛 본 ‘그 맛’을 내는 게 우리 식당의 목표이자 슬로건이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의 얼굴에서 자신이 만드는 음식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포천이 버섯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포천하면 버섯이 생각날 수 있게 포천 버섯을 알리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여 밝힌다.




포천시 대표 음식점으로 선정된 ‘만,버,칼’은 대표 메뉴로 버섯 매운탕과 만,버,칼 전골 두 가지와 어린이를 위한 돈가스도 있다. 총 90여 석으로, 단체 손님은 예약을 미리 해야 한다.
포천 대표 명소인 포천 아트밸리에서 예술 공간으로 승화된 폐 채석장을 둘러보고, ‘만,버,칼’에서 제대로 된 포천버섯요리를 즐겨보자. 버섯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그 알찬 맛에 반하게 될 것이다.



주소: 경기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282번지
위치: 포천아트벨리 화강암박물관 건물
예약 및 문의: (031)-535-0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