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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휀 관광청 ‘옥토버페스트’

권혜리 기자  hyeri@newsone.co.kr / 2012-09-03 15:20:09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일컫어지는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가 막을 올린다.

‘옥토버페스트’란 ‘10월 축제’란 말로서 실제로는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되는 독일의 대표적인 축제로 1810년 루트비히 1세의 결혼식 축하행사로 시작된  이래 유명 맥주회사들의 줄을 잇는 후원 속에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맥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79회를 맞은 ‘옥토버페스트’는 9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되며 축제 첫날 작곡가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가 세운 극장에서부터 뮌헨 시청 앞 광장에 걸쳐 있는 100여 개의 마을과 각종 직능단체가 왕과 왕비, 귀족,농부,광대 등으로 분장하고 시내를 행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시내 광장에서는 뮌헨의 6대 맥주회사가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천막술집을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이어 뮌헨 시장이 그해 첫 생산된 맥주를 선보이면서 축제의 개막을 선언한다.

이후 16일 동안 독일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독일 전통 맥주의 맛에 흠뻑 빠지게 된다. 독일맥주는‘마스’(Mass)라는 불리는 1리터짜리 맥주잔에 담아‘브라텐들’(Brathendl)이라는 닭고기 요리와 함께 먹으면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독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소시지를 곁들여도 그만. 맥주 거품의 풍미를 즐기는 것 역시 축제를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