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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풍성한 토속축제‘축제의 왕’이 온다

‘카다야완 사 다보 페스티벌’전통문화 체험에 제격

권혜리 기자  hyeri@newsone.co.kr / 2012-08-08 14:53:23

형형색색의 필리핀 전통 의상과 독특한 장신구로 한껏 멋을 낸 사람들의 얼굴위로 순박한 웃음꽃이 퍼진다. 자연에 대한 경의와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한 마음 그리고 인간사회의 번영을 기원하는데 의의를 둔 필리핀 민다나오(mindanao)의 전통축제‘카다야완 사 다보 페스티벌’(Kadayawan sa Dabaw)의 풍경이다.
‘삶의 찬양’이라는 의미를 가진 필리핀의 토속문화 축제답게 필리핀 특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한 것이 이 축제의 특징.
1986년 공식 지역 축제로 인정받은 후 1988년부터 지금의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대규모의 행사나 즐길 거리 볼거리 등으로 ‘축제의 천국’인 필리핀에서도 손꼽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파살라맛(Pasalamat)이라고 불리 우는 개막식으로 성대한 축제의 서막인 시작된다. 또한, 이 축제기간 동안에는 화려한 색감으로 장식된 대규모의 퍼레이드가 함께 펼쳐져 다바오의 여름을 원색의 화려함으로 치장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꽃과 형형색색 과일로 장식된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축제의 백미, 꽃가마 퍼레이드(Floral Float Parade)가 진행될 때 쯤 엔 후끈이란 단어 외엔 표현할 길이 없을 만큼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된다. 퍼레이드를 통해 가장 아름답고 멋진 장식으로 꾸민 차량의 참가자들에게는 우승의 기쁨과 더불어 상금이 수여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여간 공을 들이는 것이 아니다.



민다나오 여러 부족들의 토속 음악과 댄스 공연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수공예로 직접 제작한 민속 공예품을 거리 곳곳에서 구경할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거리를 걷게 된다. 특히 수확에 대한 감사함을 말하는 축제답게 먹거리가 풍부한 것도 이 축제의 장점 중 하나. 필리핀의 풍성한 열대과일과 신선한 토착 농산물을 맛볼 수 있는 박람회 관람기회까지도 주어져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배고픈 줄 모르고 축제를 즐길 수 있다.‘카다야완 산 다보 페스티벌’은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한편,‘카다야완 산 다보 페스티벌’이 열리는 다바오는 연중 내내 온화한 열대성 기후를 보이는 지역으로 필리핀에서 가장 높은 산인‘아포산(2,954m)’이 있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독수리인 필리핀 독수리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다바오는 과일, 난초 농장이 언덕과 계곡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희귀 야생 동물이 서식하는 원시림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경치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