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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ㅣ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바다와 섬 그리고 유적지, 인천의 관광산업은 변혁의 소중한 블루칩“

전의식 편집주간  jun3277@newsone.co.kr / 2012-08-07 14:58:15

경제수도 건설 위해 전력투구하는 ‘대한민국의 심장’ 인천시

“저는 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사람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는 인천을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 시의 기업과 인재유치라는 목표 속에는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도 중요한 부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선 5기 시장으로서 취임 2년을 바쁘게 보낸 송영길 인천시장은 전반기는 시민과 시청이 힘을 모아 인천의 비전과 가능성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라고 평가하면서 "후반기엔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교육복지 확대를 통해 사람이 찾아오는 인천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그러면서도 재정문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 원도심 재생, 교육수준 향상 등의 현안해결과 선택과 집중의 시정으로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해 남은 2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 과정에서 구도심의 투자유치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말한다. 검단산단과 서운공업단지, 북항배후부지, 도화지역 개발 문제가 빨리 풀릴 수 있도록 진행하고, 청운대 유치도 빨리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아카사키촌 재개발을 통해 인천형 재개발 모델을 만들어 성과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인천형 재개발 모델 중에는 벤처창업 메카가 되겠다는 큰 꿈도 포함되어 있다. 인구 280만명의 대도시 인천은 전통적으로 기계 산업이 강세를 보여 온 지역이었다. 그래서 벤처 분위기와는 잘 어울리지 않을 듯한 데 송영길 시장은 인천을 전국 벤처 창업의 메카가 변신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불경기로 인해 국가 현안으로 부상한 청년실업 해결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벤처타운을 조성해 젊은이들이 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옛 인천대를 리모델링, ‘제물포 스마트 타운(JST)’이라고 명명한 이곳에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에 필요한 각종 원스톱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송 시장은 “JST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는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전국의 벤처 창업자들이 서로 입주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창의적이고 시장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가진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누구나 인천에 와서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오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는 중국 광저우대회와 차별화해 따스한 나눔의 정과 인간적인 배려가 녹아 있는 감동의 대회, 한국의 정신과 모습을 담은 배려의 대회로 치를 것”이라면서 많은 해외관광객들이 찾아와서 결코 후회하고 돌아가지 않을 만한 내용을 담았다“고 장담했다.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경우 서울 등 타지로 나가면서 인천을 경유하는 들러리 관광지로서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인천공항이 있기에 잠간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지요. 이에 인천시는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관광보다는 인천의 관광자원만 한 묶음으로 묶어 한 번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관광자원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3선 국회의원에서 광역 지방정부를 이끌어 나가는 행정가로 변신한 송 시장은 취임 초부터 ‘경제수도 인천’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인천의 관광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람과 기업과 물류를 인천으로 모여들게 만들어 한류를 활용한 관광산업 등을 확대시켜 경제·사회적 활력이 넘치는 동북아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 는 송영길 시장을 통해 인천 관광산업의 진솔한 플랜을 들어본다.

 - 인천시의 관광진흥 발전방향을 소개하신다면.

인천은 한국관광 관문도시로서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하여 방한 외래객의 70%이상이 입국하고 있을만큼  교통접근성이 우수하고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하며 수도권 최대의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의 조성,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 2009년 인천방문의 해를 추진한 경험과 전문성 확보 등 관광발전을 위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우리 인천을 세계인이 찾고 싶은 관광도시 인천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관광 발전방향은 인천권 고유자원에 창조·예술·상상력이 결합하는「창조관광도시」,국제관문시설, 경제자유구역을 토대로 한「관광교류 거점도시」,수도권 최대 해양도시로서 해양활동과 녹색관광을 실현하는「해양녹색관광도시」이며 관광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으론 인천의 자연환경, 역사·문화자원, 스포츠·레저를 복합적 적용하여 관광객 유치증대 및 관광경쟁력을 향상시켜 관광상품 개발 및 프로모션을 추진, 맞춤형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접근성 개선,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자원 발굴할 계획입니다.  또한 고품격 관광 콘텐츠 개발, 홍보 ·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하여 한국관광의 이미지 개선 및 인천 도시브랜드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외국인관광객 1천만 시대에 인천의 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전략.

2012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천만을 넘어, 1,1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광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해외 관광객은 2020년 1억명으로 세계 1위의 해외 송출국이 될 추세입니다. 이러한 중국 해외 관광객의 증가는 관광도시 인천에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관광객 유치와 관광활성화는 관광단지 개발 등 지역 인프라에서부터 여행업, 음식업, 숙박업 등 서비스업 발전 등 국가 및 지역경제에 나타나는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및 도시 홍보효과와 고용유발 효과도 대단합니다. 따라서, 우리시는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안내소 기능 강화 및 관광객 환대서비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와 이벤트 개최를 통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방안으로 해외 관광설명회나 국제관광박람회 참여는 물론, 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고 독특한 한류 관광상품을 개발해 인천을 한류의 메카로 성장시킨다는 마스터 플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 올해의 한류관광마케팅 콘서트개최 계획과 기대 효과.

우리시는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 전역을 강타한 K-POP 한류 열풍의 주역들이 참여하는「2012 인천 한류관광콘서트(2012 INCHEON KOREAN MUSIC WAVE)」를 오는 9월 8일(토) 오후 7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인천 한류관광콘서트」는 2009년에 성공적인 첫 문을 연 이래 국내 최대 규모의 K-POP 음악축제로 정착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류 열풍 속에서 대한민국 인천을 알리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의 대한민국 최정상급 가수 15개 팀이 출연할 예정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된 한류의 열기를 더욱 실감할 것입니다. 이렇게「인천 한류관광콘서트」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매년 확산되면서 콘서트 관람을 희망하는 해외 팬들도 대폭 증가하여 2010년에 3천명이었던 관람객이 지난해엔 2배 이상 증가한 6천 5백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8천여명 이상의 해외 관람객이 인천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기업체가 우수 사원 1천여 명에 대하여 기업 인센티브로서 한류 콘서트 단체 관람을 희망하고 있어 콘서트를 활용한 해외 관광객의 인천 방문 유치 성과가 다각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인천 한류관광콘서트」를 더욱 발전시켜 아시아의 허브도시 인천을 한류 대중음악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대규모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촉매제로 활용하여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도모하려 합니다.

- 아시아 누들로드 및 타운 조성계획과 운영방안 소개.

아시아 누들로드 및 타운조성 사업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음식브랜드 산업의 육성을 통한 구도심지역의 개발과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추진하게 됩니다.  먼저, 사업대상지는 자유공원을 중심으로 중구의 자장면거리, 칼국수골목 그리고 동구의 냉면거리 등 기존 누들거리를 연계 활용하여 테마거리로 정비하고 관광콘텐츠를 단계별로 개발할 생각입니다. 1단계는 2014년을 목표로 정하고 아시아누들 플랫폼 조성사업을 선도사업으로 하여 기존 낙후된 골목을 정비하여 누들관련 교육, 체험, 홍보 등의 새로운 도심 문화공간을 구축하고 기존 문화관광자원과의 콘텐츠 융합과 연계를 통해 이야기가 있는 누들 테마거리를 조성하게 됩니다. 여기엔 누들을 활용한 누들 캐릭터 및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기존 축제와 연계하여 세계적 수준의 누들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단계는 2018년을 목표로 누들관련 전시ㆍ체험ㆍ교육공간, 판매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인 아시아 누들 뮤지엄을 건립하고, 누들 교육프로그램 육성을 통해 지역 인재를 발굴하여 누들레스토랑을 활용한 취업 및 창업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인데 인천만의 지역특성을 활용하여 관광 음식산업을 육성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 국내 최초의 관광용 수륙양용자동차 운영계획과 기대효과.

2014애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수륙양용자동차는 8월에 시운전을 거쳐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운행구간은 영종도터미널~구읍선착장~월미도~인천대교~영종도터미널까지 약 70㎞를 70분가량 수상과 육상을 운행 구간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금년에 3대를 시작으로 향후 7대까지 확대 운행합니다. 우리시는 수륙양용자동차라는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여 연간 5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인천을 연계한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자동차 제작 공장의 인천 이전을 통하여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바닷길을 달리는 수륙양용차의 운행계획 구간은 월미도를 출발하여 송도국제도시·인천대교·영종도·월미도로 회귀하는 노선이 될 것입니다.

- 경인아라뱃길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경인아라뱃길은 지난 5월에 개통되어 인천 서구 경서동(서해) ~ 서울 강서구 개화동(한강)까지 연결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뱃길임. 수변을 따라 펼쳐지는 수향8경, 파크웨이 등 다양한 친수공간은 새로운 관광문화 창조에 기여할 것입니다. 우리시는 경인아라뱃길을 문화, 관광·레저중심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하여 관광인프라 조성,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자원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강화지역 및 섬지역과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검암역, 계양역 및 공항철도를 활용한 철도관광프로그램 개발, 자전거투어, 여가체험 상품 개발, 연안유람선 크루즈 연계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2012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요사업은.

올해 시정 핵심목표는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교육, 복지를 통한 찾아오는 인천>을 만드는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경제 선순환구조의 핵심임. 고용이 창출되어야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재정문제도 개선될 수 있으므로 대기업 및 유망 중견기업 유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여 일자리 창출로 연계해 나가겠습니다. 또 구도심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뿐만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사업, 공항·항만 사업, 서해도서개발사업 등을 통해 인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 지역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을 부모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튼튼하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보육·교육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송도 글로벌캠퍼스 활성화와 국제학교, 학력선도학교 등을 통해 우리 인천교육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다른 지방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인천으로 유학을 오는 시대를 만들어 인천시에 인재가 찾아오고, 고급 일자리가 창출되어, 인천이 국제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도시환경과 삶의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충분한 문화적 공간을 지원하고 주거생활과 생산 활동이 균형을 이루어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도시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역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구도심 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중국과 인접한 인천, 서해안 시대 변화에 대한 준비상황.

이제는 세계 경제 지도가 중국경제의 급부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국가경제의 현실을 생각하면 이런 변화에 잘 대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경제 위기 극복 등 글로벌 문제에 있어 중국의 G2로서의 역할이 크게 증대되고 있으므로 인천은 우리나라의 대 중국 진출의 전초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이러한 주변상황에 대한 국가적 대응 방안으로 기본적으로 동북아 지역의 비즈니스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천은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불리는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의 선진특구(상하이 푸동, 텐진 빈하이, 선전)와 같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요. 앞으로 동북아에는 다이나믹한 에너지가 솟는 새로운 경제권이 만들어질 수 있고 동북아가 세계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와 몽고, 시베리아까지 열려있는 인천, 남북교류의 전진기지 인천, 호남·충청 물류를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인천이 대한민국의 희망을 선도해 나갈 것인데 그것의 디딤돌은 인천이 경제자유구역이 되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이유로 인천은 전 세계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한 중국과 인접한 데다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인프라적 이점, 고급 인력이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계 어느 도시에 비해서도 미래를 위하여 준비된 도시이며 강력한 성공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 시장님이 추구하시는 인천의 발전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국가적인 사업으로 시작되었음. 송도는 국제업무·첨단산업·교육의료, 영종은 항공·물류·관광레저, 청라는 R&D·부품소재산업으로 3개 지구의 특성을 잘 살려 건설하면 세계적인 경제자유구역으로 부상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천은 대한민국의 2대도시이자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가 될 것이며 단순히 우리나라의 경제수도가 아니라 아시아의 경제수도, 향후 인천이 주도해 만들어 나갈 아시아경제공동체의 수도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시장으로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 도시를 넘어 남북 화해를 선도하는 평화의 도시,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아시아가 하나 될 수 있는 최고의 대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의 심장이 인천이라면, 인천의 심장은 열정과 도전이므로 저는 인천에서 수많은 창조적인 시도가 이뤄지도록 경제, 사회, 문화적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기회와 도전의 도시, 자유와 개방의 도시 인천으로 스티브 잡스 같은 혁신적 기업가들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시민운동가들이 많이 나오리라 기대하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기초를 쌓은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취임 2주년 소감 및 인천시민들에게 드릴 당부는.

우리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라고 자부합니다. 5기 민선시장으로서 지난 2년간은 시민과 공직자가 힘을 모아 인천의 비전과 가능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기간으로서 바람직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더 소통하고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이며 선택과 집중으로 시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찾아오는 도시 인천을 만들고 인천의 교육수준 향상에도 주력하겠습니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교육도시 인천을 만든다면  인천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만한 조건과 그 시대적 비전을 성공시킬 책임이 있는 지자체가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인천을 위하여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단체, 중앙정부, 국회의 협조와 지원을 끌어내어 우리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난제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광주 대동고,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2005년 방송통신대 중문학과 졸업하고 현재는 방송통신대 일본학과 4학년 휴학 중이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인천지역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제36회 사법시험 에합격, 민권변호사로 활동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하면서 정계로 투신해 제17대, 18대 3선의원으로 새천년민주당 원내부총무,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의원 재임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도 선정되었으며 2007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2010년 민선 제5기 인천시장에 당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