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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6월 축제 핀타도스 페스티벌(Pintados Festival)

전병열 기자  jun939@newsone.co.kr / 2012-06-23 16:00:57

[관광청=문화관광저널]6월 27일 필리핀의 고대 문화를 잘 재현한 핀타도스 페스티벌(Pintados Festival)이 따끌로반시에서 열린다.

필리핀 고유의 전통을 보여 주는 핀타도스 페스티벌의 기원은 짙은 문신을 한 비사야섬의 원주민인 핀타도스(Pintados)라고 불리는 고대 전사들의 고유의 문화로 수확이 끝난 후 신에 대한 감사함을 기리는 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축제 기간 동안 화려하게 치장한 댄서들은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을 뽐내며 따끌로반시 거리를 가득 채운다.

또한 따끌로반 도시 주민들은 고대 전사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보디 페인팅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갑옷처럼 보이게 꾸미고 격렬한 북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는 장관을 연출한다. 필리핀 고유의 전통을 보여주는 핀타도스 페스티벌은 종교와, 전쟁 등 필리피노(Filipino)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다.

고대 전사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하는 문신의 디자인에는 전사들의 용기와 힘, 그리고 계급이 표시되어 있다. 가장 용감한 전사 일수록 커다란 문신을 전신에 새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핀타도스 페스티벌은 현대로 오면서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 현대적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전통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보기 드문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필리핀관광청의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한국 지사장은 '핀타도스 페스티벌은 따끌로반 원주민들의 용기의 상징이던 문신을 문화 행사로 되살려 색다르고 재미있는 페인팅 축제로 거듭난 경우'라며 '핀타도스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펼치는 전통 음악과 춤을 통해 독특하고 풍부한 필리핀 고유의 문화유산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핀타도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레이떼섬 내 최대의 도시인 따끌로반시는 목재 적출항으로 유명한 도시다. 이멜다 마르코스 전대통령 부인의 출신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문의: 02-598-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