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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겨울 앞두고 차량점검은 하셨나"

배터리․오일․부동액 체크 필수, 타이어 공기압도 살펴봐야

조영곤 기자 (kikipokr@naver.com)  / 2011-12-10 13:11:34

이제 겨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폭설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난방용품 구입 등 겨울 채비를 서두르는 가구가 늘고 있다. 겨울철 대비는 차량도 마찬가지.

겨울철 도로는 주행에 부적합한 요소가 많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스노우 체인 등 필수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도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자칫 발생할지 모를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안전점검은 필수다.

배터리     추운 날씨 때문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으면, 먼저 배터리 이상 유무를 체크해야 한다. 배터리는 온도가 내려가면 자연 방전이 발생할 수 있다.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내려가면, 운행을 안할 때에는 헝겊 등으로 감싸두는 것이 좋다. 또 차량을 구입한지 3년이 지났다면 배터리를 교환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요즘에는 대다수 차량이 4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스노우타이어로 교환할 필요는 없다. 겨울에는 공기가 수축돼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져, 타이어 펑크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을 1~2psi 낮춰주는 것이 좋다. 또 폭설을 대비해 체인을 구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낡은 타이어는 미리 교환해 두는 것이 좋다.

냉각수 & 워셔액     추워지기 전에 반드시 냉각수의 농도를 점검한다. 농도는 부동액과 물이 50:50으로 혼합된 상태다. 평소 냉각수를 부동액과 혼합하지 않고, 물만 보충한 차량은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면 냉각수가 결빙돼 엔진 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워셔액은 반드시 원액을, 또 겨울철용을 사용하는 게 좋다. 자칫 결빙 등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요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차 & 왁스     한파가 몰아치고, 폭설이 잦으면 차량 세차도 쉽지 않다. 차체 도장 손상의 환경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미리 세차 후 왁스를 바르는 것이 좋다. 왁스를 바르면 도장의 손상과 퇴색을 방지할 수 있고, 이물질 제거도 쉽다.
아울러 염화칼슘을 뿌려 놓은 도로를 통과했을 경우에는 재빨리 차량 하체를 세차 해야 한다. 장기간 방치하면 차량 하체 부식을 초래할 수 있다.

겨울철 운전운행     눈이 많이 쌓인 곳에 차량을 주차했다면 브레이크 장치가 얼어서, 제동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때에는 최대한 저속으로 운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줘, 제동력을 회복시킨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눈길 또는 빙판길 주행 시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하고, 정지 시에는 저단 기어로 변속해 엔진브레이크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밖에도 눈이 쌓인 도로를 주행할 경우, 휠 하우스 아래쪽에 많은 양의 눈이 얼어붙으면 스티어링 휠 조작이 어려워지므로 수시로 확인해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