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화제의 관광지자체를 가다 | 대구광역시 명소

조영곤 기자 (kikipokr@naver.com)  / 2011-12-02 10:03:38

근대문화유산 찾아가는 관광 대구의 매력
도심골목투어, 팔공산 올레길 등 볼거리 풍성


이제 더 이상 볼 것 없는 대구가 아니다. 대구 시민에게 조차 새로운 매력을 풍기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해졌기 때문. 특히 근대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대구만의 멋을 뽐내는 '도심골목투어' 등이 관광 상품으로 개발돼 대구를 찾은 관광객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심골목투어
대구는 6․25 전쟁의 포화가 빗겨간 도시 가운데 한 곳. 덕분에 근대문화 건축물 등이 고스란히 살아남아, 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도심골목투어'는 소설가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의 배경이 된 소설 속 주택을 찾을 수 있다. 또 3․1만세운동길, 1908년에 건립된 남성정예배당(현 대구제일교회), 여성 국채보상운동 발상지인 진골목, 화교거리, 계산성당, 선교사 주택 등 근대문화의 채취를 느낄 수 있다. 투어신청: 중구청 홈페이지(junggu.daegu.kr)

팔공산 올레
팔공산의 숨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팔공산 올레'. 기존 등산로가 아닌, 숨겨진 아름다운 길을 개발했다. 북지장사 가는길, 한실골 가는길, 평광동 왕건길 등 9개 코스가 개발돼 있다.





조선조 타운하우스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조선시대 양반가의 주거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는 마을. 문익점 후손들의 집성촌이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수만 권의 전적을 수장한 인수문고, 손님을 맞거나 일족의 모임을 갖는 수봉정사와 영화 황진이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광거당 등이 있다. 대나무 숲이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한옥과 주변 경관이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동인동 찜갈비 골목
매우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인 '동인동 찜갈비 골목'.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 관광객들이 찜갈비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을 정도로, 푸드 한류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960년대말 조성되기 시작해 현재 20여 개 점포가 성업 중이다. 특히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벙글벙글(사장 정영숙/예약 053-424-6881)은 매콤함과 마늘향의 절묘한 조화로, 골목 대표 맛집이라는 평이다. 또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대표 '한류 맛집'으로 소개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막창부터 만두까지 먹을거리 풍성
먹을 것 없는 대구라는 혹평도 남의 집 얘기가 된 지 오래. 찜갈비를 중심으로, 마약처럼 중독성 강한 '매운 떡볶이', 진한 육수의 얼큰함과 고소함이 공존하는 '따로 국밥'이 입맛을 돋는다. 또 겨울철 대표 간식 '가창 찐빵', 기름에 노릇노릇 구워 양념간장을 뿌려 먹는 '납작 만두', 소주와 함께 즐기는 영양만점 최고의 안주 '막창구이'까지 대구는 지금 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