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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곳곳 여행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4대강 주변, 지역관광명소로 개발해야

이은주 기자(rukie97@newsone.co.kr)  / 2011-10-04 09:11:35

우리나라는 지난 7월 6일 평창이 3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의 쾌거를 이룩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 조현재 실장은“올해 강력한 경쟁도시인 뮌헨을 꺾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문광부는 올해 4대강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10월 하순경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4대강 후속 사업에 대해 조 실장은 “홍수 방지 및 농수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국민들이 4대강을 여가문화의 공간과 관광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며 “4대강 주변이 훌륭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실질적인 총괄 업무를 하며 느낀 소감
“문화,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등 문화체육관광부가 관장하고 있는 업무는 모두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분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국민 현장업무 보고 등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국민과 함께 추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책 추진의 기반이 되는 예산의 뒷받침이 부족한 실정에 대해 안타깝지만, 향후 문화재정 확충을 통해 지역?계층을 불문하고 국민 모두가 기본적인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문화안전망을 구축하고, 국가 성장동력으로서 콘텐츠·관광·체육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문화가 창출하는 가치를 극대화하는 문화정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자 합니다“

상반기 문광부의 중점과제 중 가장 성과를 거둔 정책은
“우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 성공 및 외규장각 의궤 297책의 귀환 성사 등을 통해 국가 인지도 제고 및 국민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했습니다. 관광 분야에 중점을 두고 말씀드린다면, 외래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선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서남아 지역(11개국) 비자서류 간소화 및 복수 비자 대상 확대, 관광 진흥 개발 기금 융자조건 완화, 다양한 숙박시설의 확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민인식 개선, 여행바우처 확대시행 등입니다.”

4대강 사업의 관광자원화에 대한 견해
“지금껏 관광개발 사업은 산악이나 해양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상대적으로 강변 관광개발 사업은 부진했지만, 앞으로 문광부는 낙후된 강변지역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함과 동시에기존 문화자원과 접목시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4대강이 국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명소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지역별로 특화하여 관광 상품화할 것이며, 현재 충주목계나루 문화마을 조성, 금강 녹색 바이오 관광지대 조성, 낙동강 신나루 문화지대 조성, 영산강역사문화체험 전통뱃길 조성 등 4대 강변 문화관광 개발 사업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 지자체는 관광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예산문제로 투자와 홍보면에서는 소극적이다. 어떤 대안이 필요한지.
“주5일 근무제의 확대와 여가 문화의 다양화로 국민들의 문화 및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지자체의 문화관광 분야 투자와 홍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방재원의 부족 등으로 지자체의 문화관광에 대한 투자와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재정 확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함은 물론 관광지 · 관광단지 등에 대한 민간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조세감면, 규제완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우리 부가 주도하여 추진하고 있는 광역 관광개발사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간 관광자원을 연계, 시너지효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시?도간 연계 공동 사업 개발 및 콘텐츠 발굴, 홍보 등의 협력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관광 자원개발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입니다.“

K-pop이 국내 경제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K-Pop 열풍에 따른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기획사 등에서 유럽, 중남미 등의 K-Pop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비교적 안정적인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 중남미 등 새로운 시장 진출은 비용이나 리스크가 커서 영세한 음악 산업계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최근 한류 확산 지역으로의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K-Pop 확산은 국가 브랜드 향상은 물론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수반합니다. 따라서 K-Pop 열풍의 실질적 수혜자라 할 수 있는 우리 기업들과 음악 콘텐츠기업간 적극적 연계방안 모색 등 우리 K-Pop이 보다 안정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도 노력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한류확산이 경제적 이익에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역풍이 불 수 있기 때문에 반 한류바람이 불지 않도록 쌍방향적인 문화교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비전에 관해 한 말씀.
“곧 도래할 외래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준비하면서 앞으로는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도모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의 가장 기본인 숙박, 음식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에 오면 세계에서 가장 잘 대접 받는다는 느낌을 주도록 환대서비스를 개선하여, 유치 관광객 수 증가뿐만 아니라 관광의 만족도 제고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전통문화,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틀에 갇힌 것이 아닌 세계 문화와 교류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문광부는 앞으로도 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우리 문화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우리나라 곳곳부터 여행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하여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현재 실장은
“경북 포항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리스톨대학 대학원 청소년지도학과를 수료했다. 그는 제 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문화부 청소년국장, 복합관광레저도시추진단장, 체육국장, 관광산업국장,4대강 살리기 문화기획단장 역임하고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