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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외식산업박람회

이은주 기자(rukie97@newsone.co.kr)  / 2011-09-15 15:01:39

한국음식업중앙회가 주최하는 올해로 4번째를 맞는‘2011 서울국제외식산업박람회’가 8월 중순 코엑스 전시회관에서 열렸다. 서민경제의 회복이 더디다고 하나 해마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늘어나고 있고 외신산업 역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아무래도 낯선 세계를 향한 동경이나 맛있는 음식을 꿈꾸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보니 그런 게 아닌가 생각된다.

행사 첫날인 18일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인 것을 보면서 외식업계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물론 많은 부스에서 행해졌던 시식과 3,000원이라는 저렴한 관람비용이 사람들을 모으는 데 한 몫을 톡톡히 한 것 같다.

우선 한옥느낌의 입구부터 눈에 들어왔다. 이어 홍보 영상 및 홍보용 정보 패널도 나무와 어우러져 있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외곽에는 한식차림이 전시되어 다양한 음식들의 모습들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전국의 반가 명가 내림음식 특별전이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국의 반가와 명가에서는 다른 가문과 달리 차별화된 그 집안의 음식문화를 지니고 화려하지 않으나 격조가 있었고, 지방의 특색이 그대로 살아있어 개성이 있는 음식들을 선보여서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취재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식, 향토음식, 세계 각국의 음식 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식의 보존과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킴으로서 후손들에게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인식시키고 세계적 음식문화에 자리매김 시키기 위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한지나 천연 염색된 직물들, 항아리들만 봐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 좋아지는 것을 보면 어디다 내놔도 손색없는 우리의 것. 정말로 자랑스러운 취재현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