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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세알 나눔센터 | 기독교 정신의 사회적 나눔기업

친환경제품 생산으로 농촌 일자리 창출과 자력갱생 실천

기획특집  / 2011-09-06 13:10:45

강화군 양산면 교산리에 자리한 ‘콩세알나눔센터’는 대표 서정훈 목사와 25명의 직원들이  함께 일구어가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기업의 이익을 내세우지 않고 지역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콩세알나눔센터는 농촌의 취약계층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면서 생명,나눔,순환의 슬로건으로 친환경유기농 식품생산과 판매 등을 통해 농촌지역의 자력갱생을 실천하고 있다.

콩세알나눔센터에서는 친환경두부 생산 · 판매, 모종을 키워서 농가에 판매하는 육모사업과 500여 평의 유기농 하우스에서 고추를 비롯한 친환경 작물재배와 노지재배를 통한 제철 엽채류 수확, 유기농 작물을 가꾸는 텃밭 꾸러미 경작을 통해 지역농가의 경쟁력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전해주고 있다.

콩세알나눔센터의 대표적인 제품인 친환경두부는 센터 안에 마련된 자체 공장에서 가마솥공정법으로 생산되고 있다. 가마솥에서 직접 숙성시키고 끓이는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특화된 방식이다.

콩세알나눔센터 김태훈 팀장은 “가마솥공정과정을 통해 콩 특유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어 별도의 응고제나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습니다. 콩세알나눔센터의 가마솥두부공정방식은 두부를 만드는 제조회사들 중 저희만의 유일한 기술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생활협동조합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콩세알두부를 구입할 수 있다. 얼굴이 보이는 거래라는 모토아래 중간 유통마진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직거래는 요즘 같은 불안한 먹거리 풍토 속에 건강한 구매환경을 만들고 있다.

콩세알 나눔센터에서는 농작물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여 두부공장에서 두부를 직접 만들어도 보고 자신이 만든 두부를 먹을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으며 농작물 체험도 할 수 있다. 콩세알나눔센터를 이끌고 있는 서정훈 목사는 “도시를 더나온 귀농민들이 안전하게 정착하고 젊은 사람들의 유입이 활발해져서 지역농가가 건강하게 회복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9월 중에 햅썹(HACCP)시설을 갖춘 공장이 지어져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두부가공법에 있어 가마솥공정방식을 유지하기 위해선 행정적인 과정상 풀어야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아직은 수익구조가 취약하고 판매망을 확충해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사회적 기업들과의 연대를 통한 정보교류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으로 더욱 영향력 있는 사회 나눔을 실천해나가려는 콩세알나눔센터의 성장은 강화군 농가의 희망을 퍼올리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콩세알나눔센터 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 교산리 1328번지(전화 032)933-5591)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