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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하늘과 자연, 그리고 역사유적이 관광자산”

세계 10대도시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

김국진 보도국장  / 2011-09-06 10:32:10

“환황해권의 중심도시인 인천을 우리나라의 경제수도로 육성해야 합니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지구촌시대를 맞아 세계 항공교통의 관문으로, 동북아의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인천항과 영종도 공항을 가슴에 품고 있는 인천은 단순히 한반도의 해상 및 항공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넘어서서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중심적 위치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인구 273만 1007㎢의 대한민국 3대도시로서, 역동적인 잠제력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국제금융, 국제물류, 관광레져 중심의 동북아 최고의 명품도시로 비상을 시작한 인천광역시의 송영길 시장을 만나 인천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비한 관광인프라 대책
“우리 시는 이미 주경기장 건설 기공식을 마쳤고 해외 참가선수와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 확충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민자유치로 송도신도시 지구와 영종도 지역에 쉐라톤호텔, 호얏트 호텔 등 특1급 호텔 6개소에 총 2819실을 확보하였습니다. 또 인천시내의 일반호텔을 리모델링, 특2급호텔로 승격시켜 숙박수요를 충족시키는 안도 검토 중이므로 대회 개최에 따른 관광객 유치 문제는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인천의 관광자원 관리와 관광프로그램을 통한 서비스 방안
“인천지역은 항구뿐만 아니라 강화, 옹진 등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소들을 관광객이 편리하게 돌아보도록 현재 도심권과 강화권에 순환 시티버스를 운행하며 관광객에게 해설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관광해설사도 도심과 강화, 옹진 5개섬에서 123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을 찾는 분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관광안내소 1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시 포털사이트 ‘아이투어’를 통한 최신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올 11월부터는 스마트폰 기반의 관광정보를 서비스하여 관광객 환대 체계 개선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시장님의 공약 사항인 환황해권 중심도시의 형태는
“이제 세계경제는 국가단위에서 도시 또는 도시연합간의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경제의 급부상과 함께 동북아경제권이 확대하고 있으므로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관점에서 중국과 북한을 포함, 황해를 둘러싼 초광역경제권을 가능성으로 품고 있으므로 이 여건을 기초로 ‘경제수도 인천’의 비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즉 황해를 중심으로 사람과 기업과 물류가 모여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환황해권 중심도시 인천을 추구하자는 형태를 말하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세계 최대의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의 Sea & Air의 물류인프라를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하여 경쟁력 있는 신성장 사업을 집중육성하고자 합니다. 또 항만과 공항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교통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황해, 새만금, 군산자유경제구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서해안 경제벨트를 모색하고 나아가 북한의 개성, 해주 등과 연계한 남북협력경제를 구축하고 중국의 동부 연안도시들과 원을 그리는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한다는 형태입니다”

시민의 관심사인 계양산 골프장, 은하레일, 월미공원 활성화 문제
“시는 지난 1월 주민공람 공고를 마친 ‘다남동 대중골프장 변경(폐지)’를 6월에 인천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였고 위원회는 변경결정을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계양산은 인천을 상징하는 공간이므로 생태공원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우리 시는 산림휴양공원 등 친환경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원칙을 세우고 구체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후 50년 동안 군부대가 주둔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왔던 월미산은 도시에서는 보기드믄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월미도 해안의 문화거리와 더불어 월미관광특구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궁궐조경과 민가조경을 재현해 놓은 전통정원지구와 전망대지구, 박물관지구 등으로 조성, 관리하고 있으나 다른 관꽝인프라 개발이 미흡한 상태입니다. 인천을 대표하는 월미공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20011년 하반기부터 2012년에 이르는 재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월미은하레일사업은 관광자원 네트워크를 구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였으나 상용화 된 적이 없는 모노레일을 도입한 탓에 시운전 도중에 내륜축 파손 등 사고가 발생하자 운행을 중지한 상태입니다. 부실원인 파악을 위한 시민검증위원회를 구성하여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 결과에 따라 10월경에 전면책임감리단 및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공사대금반환청구소송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송도국제신도시에 의료관광사업을 유치할 의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통한 접근성이 탁월하고 국제수준의 대학병원과 전문인력을 확보해 의료관광사업에 매우 유리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송도국제병원 설립은 외국인의 정주여건을 개선함으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한 사업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체계를 바꾸게 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영리병원에 대해 시민사회와 의료계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만큼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그들과 충분히 검토하고 협의할 게획입니다.”

향후 인천의 관광사업 활성화 정책과 비전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이고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모든 국가나 도시들이 관광객 유치에 올인하는 추세입니다. 우리 시도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해외관광객 5만5천, 국내관광객 3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등의 편리한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 중국과 일본의 실버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종 프로그램과 실버축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얼마 전 성황리에 끝난 한류콘서트를 지속 발전시켜 인천을 한류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국내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코레일과 연계한 철도관광 상품, 섬 지역 펜션을 활용한 온라인 녹색관광 상품, 청소년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에듀투어 상품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인천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전하는 말씀
“우리 인천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나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55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인천 앞바다를 수놓고 있으며 수백년 된 해송이 있는 덕적도 밭지름 해변,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천년고찰 강화 전등사, 그려궁지, 초지진 등 역사유적과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등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광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휴가지를 멀리 찾지 마시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서해의 때 묻지 않은 자연풍광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은 비롯한 전 인천의 공무원과 시민들이 여러분의 인천 방문을 최선을 다해 환영할 것입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연세대 직선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경영학과 졸업 후 전국택시노련 인천지부 사무국장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제36회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제16~18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다가 제5기 민선 인천광역시장에 취임해 명품도시 인천을 만들기 동분서주하고 있다. 현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부이사장,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