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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

박동진 기자  pdj@newsone.co.kr / 2011-02-19 08:11:34

경남도는 김해·양산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긴급방역 조치하는 한편, 발생지역 예방접종 및 사후관리대책 추진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 발생 현황은 현재까지 10개 시도 71개 시군구 147농가이며, 경남도는 지난달 23일 김해에서 최초 발생된 후 양산지역까지 총 3농가 8454두가 발생했다.

발생지역 내 57건의 의심축에 대한 검사결과 33건이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돼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 4만5223두를 매몰 처분했다.

경남도는 전 시군 19개소에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군수를 대상으로 5회의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긴급방역비 176억 원을 신속히 지원했다. 발생지역 조기종식을 위한 긴급방역비 95억원도 예비비로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국·지방도 및 고속도로 나들목에 방역통제초소 196개소를 설치해 24시간 통행차량에 대한 소독과 축산관련 차량의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고 특히, 김해지역 통제초소 13개소에 매일 도청직원 39명을 투입해 차단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는 지난달 16일부터 도내에 사육되고 있는 모든 소·돼지 3만1413농가 156만7000두에 구제역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했고, 지난 12일부터 우선적으로 도내 전체 소·종돈장·김해지역 돼지에 2차 접종을 실시해 현재까지 2만6197호 38만7000두에 접종 완료했다.

경남도 가축방역관계관은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예방접종, 소독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조기종식을 유도하는 한편, 3개반 12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16일부터 3일간 총 40개소(김해 33, 양산 6, 창녕 1)에 대한 관리카드작성 실태, 시설물 설치기준 준수, 상수도 보호구역, 하천 인접·경사지, 유실방지시설 설치 등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리대책을 마련해 가축 매몰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