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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자동차산업뉴스

이승현 기자 (ysh@newsone.co.kr)  / 2011-02-09 12:58:07

신형 ‘모닝’ 외관 공개
기아자동차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신형 모닝(프로젝트명 TA)의 외관을 지난달 4일 공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신형 모닝은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 유러피안 경차’로 개성 있고 당당한 앞모습, 볼륨감·속도감·역동성을 표현한 옆모습, 미래지향적이며 감각적인 뒷모습 등이 조화를 이뤄 신개념 엔트리카를 구현했다.

신형 모닝의 앞모습은 볼륨감 있는 범퍼, 대형 인테이크홀, 국내 경차 최초의 2등식 프로젝션 및 LED 포지셔닝 램프가 적용된 헤드램프로 경차 선진국인 유럽의 스타일을 반영했다.
옆모습은 속도감, 볼륨감과 균형감을 살렸으며 여성 패션 중 하나인 ‘파워숄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후미등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당당한 뒷모습을 강조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차에 대한 기존 관념들을 뛰어넘어 새로운 차원의 경차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디자인, 성능,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경차로서 또 한 번의 모닝 돌풍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달 말 신형 모닝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車업계 내수 5.1%, 수출 29% 증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해 경기 회복과 신차 효과, 품질 향상 등에 힘입어 내수 판매와 수출, 생산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 업체들은 국내에서 총 146만5430대를 판매해 2009년보다 5.1% 신장했다.

특히 기아차는 K5, K7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48만4512대)을 올렸으며 르노삼성도 SM3, SM5 등의 인기가 지속하면서 회사 출범 이후 가장 좋은 실적(15만5697대)을 기록했다. 차급 및 차종별로는 경차(18.3%)와 중형차(17.7%), 상용차(13.0%) 등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형(-12.0%), 소형(-1.9%), 스포츠유틸리티차량(-0.8%) 등은 감소했다.
수출은 주요 시장의 회복세와 국산차의 품질 및 신뢰도 향상 등으로 전년 대비 29.0%나 증가한 277만1482대에 달했다. 내수 및 수출 증대에 따라 생산은 427만1741대로 전년보다 21.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차 3사는 생산 대수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내수는 2009년 말 노후차 지원책에 따른 판매 급증의 영향으로 12.5% 감소한 13만7410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25만8950대로 14.9%, 생산은 39만7158대로 7.2% 각각 증가했다.


‘그랜저의 귀환’, 5G그랜저 출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애널리스트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열고 신형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2005년 5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준대형 세단이다. 특히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HG’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 약 3년6개월의 기간 동안 총 4500여억 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그랜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탄생한 명실상부한 이 시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GDI 엔진 적용,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과 9 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 기본 채택,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 탑재 등 성능, 연비에서부터 주행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사양으로 재탄생한 신형 그랜저는 많은 고객에게 품격 높은 자부심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현대차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형 그랜저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립시켜 올해 국내 시장에서 8만여 대, 외국 시장에서 2만여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가 이루어지는 2012년에는 국내와 북미를 포함해 연간 12만여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신형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HG240 럭셔리 3112만 원 ▲ HG300 프라임 3424만 원 ▲HG300 노블 3670만 원 ▲HG300 로열 3901만 원이다.


기아車, 미니밴 콘셉트카 ‘KV7’ 최초 공개
기아자동차가 개성 넘치는 미니밴 콘셉트카 ‘KV7’을 자동차의 수도 디트로이트에서 공개했다.
기아차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1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 ‘KV7’을 최초로 공개했다.
KV7은 ‘현대적 감각과 활동성을 갖춘 미니밴’을 주제로 미니밴과 SUV를 결합한 콘셉트카다.

톰 커언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KV7은 미니밴의 실용성을 극대화하고 여기에 SUV 느낌의 당당하고 스포티함을 더한 박스스타일의 신개념 미니밴”이라며 “단순하면서도 정교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양으로 기능성과 실용성까지 갖춰 오늘날 고객들이 원하는 최고의 미니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북미국제오토쇼에 약 1190m²(약 36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KV7과 K5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K5(수출명: 옵티마), 쏘렌토R(수출명: 쏘렌토), 쏘울 등 친환경차 및 양산차 등 총 17대를 전시했다.


폴크스바겐 ‘골프 블루모션’ 공인 연비 1L당 21.9㎞
폴크스바겐이 지난 5일 국내 출시한 골프 블루모션(Blue Motion·폴크스바겐의 친환경·고연비차 전용 브랜드)의 국내 공인 연비는 경유 1L당 21.9km로 알려져 있다. 경차인 마티즈·모닝보다 기름값이 30%는 적게 든다. 차값은 3190만원. 요즘은 쏘나타도 풀옵션으로 구입하면 3000만원이 넘는다. 더군다나 이 차는 독일에서 독일인들에 의해 조립된 뒤 바다를 건너왔다.

▲ 폴크스바겐코리아 제공
골프 블루모션이 나오기 전까지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했던 푸조 308 MCP와 비교해보면, 골프의 장점이 더 빛을 발한다. 308MCP는 3390만원으로 골프 블루모션보다 200만원 더 비싸지만, 연비는 골프 블루모션이 더 좋다.주행감은 말할 필요도 없다. 308 MCP의 변속기는 저단에서 변속하면 한참 뜸을 들이며, 변속시 차가 앞뒤로 심하게 꿀렁거린다.

반면, 골프 블루모션에 달린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는 어느 시점에서 이뤄지는지 모를 만큼 변속이 매끄럽게 이뤄진다.푸조나 골프나 전부 연비를 높이기 위한 변속기이긴 하지만, 골프 블루모션의 압승이다. 골프 블루모션은 차가 정지했을 때 자동으로 엔진이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면 작동하는 스톱&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초보적인 단계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약 6% 연비 개선효과가 있다는 게 폴크스바겐의 설명이다. 이 차를 몰아보면 배기량 1.6L에 최고 출력이 105마력에 불과한데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또 준중형 해치백의 교과서라는 명성에 걸맞게 달리고 돌고 서는 차량 기본기는 나무랄 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