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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돈까스 | 정통일본식 ‘김치돈까스치즈나베’로 인기몰이

청정지역 제주도 돈육만 사용 … 한국인 입맛에 맞춰

서석진 기자(mrseokjin@newsone.co.kr)  / 2011-02-09 09:39:05

일본식 정통 돈까스의 진원지인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하나돈까스(대표 김갑주)’를 찾았다. 실내에 들어서니 고급스런 일본풍 인테리어와 단체 손님을 위한 독립된 공간이 마련돼 있고 벽면에 ‘하나돈까스 진짜 맛있어요’라는 롯데자이언츠 조성환 선수의 싸인이 눈에 띈다.

최근 구제역 파동으로 육류를 기피하고 있지만 하나돈까스는 구제역 파동이 있기 전부터 제주도 청정지역의 돈육만을 고집한 덕분에 손님들의 신뢰가 높기 때문일까? 점심시간 전인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20여명의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기자는 돈까스, 우동, 덮밥 등을 비롯한 다양한 메뉴 중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인기가 좋다는 ‘김치돈까스치즈나베’를 선택했다. ‘김치돈까스치즈나베’는 단일 품목으로 월 평균 2000개 이상이 판매되는 메뉴. 높이가 낮은 냄비바닥에 김치가 있고 돈까스에 치즈가 살포시 덮여 있다. 잘라서 나온 돈까스와 김치를 함께 먹으니 두툼한 고기맛과 김치와 치즈 맛이 어우러진다.

종전에 경험 못했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왜 그토록 이 맛에 매료됐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돈까스의 고소한 맛과 동시에 김치찌개 맛도 안겨줘 일본식 정통 돈까스를 한국인의 입맛에 접목시킨 ‘한국형 돈까스’라고 불러도 될듯하다. 신선한 샐러드와 드레싱이 인상적이며 돈까스 외 우동과 덮밥도 손님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나돈까스 직원이 전한다.

한 손님은 “아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멀리 찾아온 보람이 있다”며 “한 번 맛본 이후 이 집 돈까스만 찾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갑주 대표는 “손님들이 음식을 먹었을 때, 3가지 맛을 느껴야 한다”며 “시각과 후각에서 오는 맛이 직접 맛을 보는 미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음식에 매겨진 값 이상의 가치를 손님들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맛있는 음식과 좋은 환경으로 돈까스하면 ‘하나 돈까스’라는 인식이 들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진 외식문화에 이바지 하는 없어서는 안 될 음식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0 전국 소기업 소상공인 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것에 대한 고객 보답으로 3만 회원들에게 식사권을 발송했으며, 회원 생일에 식사권과 축하카드를 보내고 있다. 하나돈까스는 직영점인 온천점, 남천점을 비롯해 해운대신도시점, 롯데백화점 광복점, 문현점, 덕천점, 센텀점이 있으며, 4월 명륜점이 오픈하고 향후 전국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전망이다.


주소 부산시 동래구 온천1동 435-28
문의 051-553-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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