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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인터뷰

“문화예술의 향기 넘쳐흐르는 수원으로 오세요”
화성의 효율적 운영으로 수원관광 구축

대담 전의식 편집주간 / 정리 이승현 기자 / 사진 서석진 기자  / 2011-02-07 11:21:40

“수원은 역사와 문화유적이 곳곳에 살아 숨 쉬는 효(孝)와 성곽의 도시입니다.”
‘사람이 반가운 도시’ 휴먼시티 수원을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출발한 민선 5기 염태영 수원시장의 수원사랑은 각별했다.

그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수용태세 및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1000만 명 시대의 문을 열어젖히기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이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또 이 고장의 자랑거리인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 속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화성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열어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수원’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창조적 문화관광도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관광수원’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문화관광 분야의 중점사업은.
“우선 올해 목표인 국내·외 관광객 520만 명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 지속적인 관광수용태세 및 인프라 구축으로 2015년에는 관광객 1000만 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8개 분야 50개 사업 등의 중점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수도권 관광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수원화성르네상스 전략사업 투자를 통해 관광기반시설확충, 화성성역의궤에 의한 문화재 복원, 1박 이상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창조적 문화관광도시 구축에 전력을 쏟겠습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올해는 문화관광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수원시와 인근도시인 화성·오산·용인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것입니다. 또 문화관광 산업지표를 활용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제적 이익 창출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2015년 국내·외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위해 우리 시의 내부적인 강점과 외부환경 기회 요소를 발판으로 관광객 유치 전략을 여러모로 마련해 나가는 등 더욱 철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은.
“지난해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상하이 엑스포 및 광저우 아시안게임 연계 관광시장 프로모션을 추진한 결과 전년대비 외국관광객이 약 38% 정도 증가할 정도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는 국내·외의 규모 있고 권위 있는 관광박람회에 7번 정도 참가할 예정이며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은 물론 우리 시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대한 전시홍보 및 이벤트 행사를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시장성이 높은 중국·일본·홍콩에서 개최되는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중점 홍보할 것입니다. 또 관광관계자 및 인터넷 포털사이트, 여행블로그를 통한 수원관광 상품 마련과 팸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며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관광설명회에도 참가해 더욱 많은 외국인이 우리 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내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국학교별 수학 여행단, 자생조직 단체 등의 우리 시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명실상부한 관광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온 정성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화성문화제의 관광 상품화를 위한 계획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유망축제로 수원만의 독특한 주제가 살아 숨 쉬는 축제입니다. 약 7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앞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리적이나 역사적으로 뿌리가 같은 화성·오산시의 공동 주최로 수원시의 정체성 회복과 함께 미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갖고 수원화성문화제는 더 진화·발전 시켜나가야 할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지난해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수원화성문화제의 사후평가와 효과성 분석 등 피드백 시스템을 활용해 축제를 주관하는 상설사무국 설치를 비롯한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110만 시민과 함께 온 정성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전통과 역사가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할 수 있는 시설 확충 및 패키지 상품개발 등으로 세계 속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공고히 다져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인프라는.
“우리 시의 자랑인 ‘수원화성’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여름철에는 화성행궁을 야간에도 개방하여 아름다운 야경으로 관광객에게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체류형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수원화성과 박물관 통합 매표가 가능해져 관람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능행차 연시 체험이 매주 둘째, 넷째 일요일 연무대에서 화성행궁 구간에서 진행됩니다. 또 화성행궁 앞 광장을 중심으로 토요상설한마당, 장용영수위의식 재연, 무예24기공연이 상시로 펼쳐져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이 우리 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체류형 관광형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기존 수원관광을 경유형에서 체류형으로 정착시켜 나가고자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한 직접보상제 실시와 함께 연중 운행되는 수원시티투어가 지난해 8월부터 화성시 융·건릉, 용주사와 연계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시를 찾는 외국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올해는 신규 관광코스를 개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우리시만의 매력을 충분히 드러내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자 공모전 사업이 올해 상반기에 계획돼 있습니다.

또 수원의 이미지에 들어맞는 차별성과 독창성을 갖춘 기념품을 개발할 것입니다. 관광 수용태세와 관련 숙박시설 부족문제가 심각하지만 우리 시는 그동안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특1급 호텔을 비롯한 중저가 숙박시설의 확충으로 현재 관광호텔이 15곳 1228객실로 증가 되는 등 최고의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1곳의 특2급(200여 실) 규모의 호텔이 신축예정입니다.”

문화재 복원사업 추진 계획은.
“지난해에는 수원화성의 역사성 회복과 문화재적 가치 증진을 위한 남수문 복원 및 팔달문 보수사업이 착수됐었습니다. 또 동북각루, 동장대, 북수문, 서북공심돈 등 국가지정 문화재(보물) 확대 지정을 신청했었습니다. 올해도 역점사업으로 성안 주민이 참여하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화홍문 주변 미관광장 조성, 연무동 문화재보호구역 일원 정비사업, 수원화성 내 한옥활성화 사업, 영화문화관광지구 조성 사업, 남수문 복원, 팔달문 보수, 화성행궁 2단계 복원, 수원화성 남지, 북지복원 등 역사적 고증에 의한 문화재 복원사업과 함께 수원화성의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한 여러 사업을 계획해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에도 더욱 탄력을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독자와 관광객에게 당부 말씀.
“수원은 역사와 문화유적이 곳곳에 살아 숨 쉬는 효(孝)와 성곽의 도시입니다. 성곽 건축예술의 백미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등 우리의 전통문화와 현대문명이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어우러진 곳입니다. 인근에 관광지가 산재해 있고 맛에서 제일이라 할 수 있는 유명한 수원갈비가 있어 한마디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쳐흐르고 풍요로운 삶이 있는 수원으로 오십시오. 지고지순한 효와 찬란한 고적의 향기 그리고 우리들의 아름다운 미래가 이곳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수원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960년 수원에서 출생해 1984년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수원천 복원운동을 시작으로 광교산·칠보산 보전 활동, 수원 화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수원 지역 공공화장실 문화 개선운동을 펼쳐 환경운동가로 유명하다. 수원르네상스포럼 대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민주당 4대강사업 국민검증단 부단장 등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