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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손맛해물찜 | “통영명물 해물찜 맛보러 오세요.”

싱싱한 해산물과 선천적 손맛이 어울려 ‘인기’

서석진 기자(mrseokjin@newsone.co.kr)  / 2011-01-05 13:47:22

손맛이 유달리 뛰어나 어렸을 때부터 음식을 배웠다는 ‘통영손맛해물찜’의 김옥이 대표(사진 중앙)는 지난 10여 년 동안 통영의 대표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에서 ‘정아아구찜’으로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식욕을 자극해 왔다. 그러다가 협소하고 낡은 시설을 탈피하고 손님들에게 보다 편안하게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광도면 죽림신도시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김 대표는 아귀찜 전문식당보다 더 다채로운 바다의 맛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살아 있는 해산물을 주재료로 사용,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고 있다.

통영손맛해물찜의 주 메뉴는 해물탕과 해물찜이다. 꽃게, 전복, 가리비, 조개, 새우 등 통영 바다에서 나오는 좋은 해산물만을 엄선한 후 선천적인 손맛으로 버무려 이 집만의 특별한 맛을 내고 있다.

해물찜은 다양한 해산물을 삶아내 큰 접시에 가지런히 놓은 후 갖은 양념으로 만든 콩나물 무침을 그 위에 살포시 얹어 놓는다. 해산물을 잘게 자른 후 콩나물무침과 버무리면 불그스레한 해물찜이 완성된다. 무엇보다 씨알이 굵은 해산물을 입 안 가득 넣으니 마치 작은 바다를 품은 것만 같다. 해물과 콩나물무침이 어우러져 나오는 매콤한 맛이 자꾸만 젓가락을 움직이게 한다.

주 메뉴인 해물찜뿐만 아니라 눈에 띄는 것은 밑반찬이다. 해물찜을 하는 식당에는 대부분 밑반찬이 많이 나오지 않는데 이집에선 10여 가지의 밑반찬이 주 메뉴와 궁합을 이룬다. 주메뉴는 물론 밑반찬 등 모든 음식들이 자신의 손을 거쳐 간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우리 통영손맛해물찜의 맛의 비결은 다시마, 대파, 양파, 바지락 등으로 육수를 우려내 찜과 탕을 만듭니다. 특히 멸치젓갈을 직접 담아 처음 나오는 국물로 젓국을 만들어 음식을 하고, 남은 부산물을 다시 다려 간장을 뺀 멸장으로 나물을 무치면 맛이 기막히죠.”

그래서 김 대표의 해물찜을 맛 본 한 손님은 “이런 집이 통영에 있었나”라며 “인터넷을 보고 먼 길을 찾아온 보람이 있었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김 대표는 신선한 재료와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손님에 대한 친절도 강조한다. 그는 “사람들마다 식성이 다르기 때문에 맛에 대한 평가는 겸허히 수용할 수 있다”며 “서비스와 친절은 지금껏 우리 집을 있게 한 근간이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로 손님들을 접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맛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대를 이어 갈 수 있는 전통이 있는 음식점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소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574-52
문의  055-645-0078
위치  죽림만 내죽도공원 V모텔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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