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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수산업협동조합 | “수산자원 조성에 투자해야 어업 미래 있을 것”

현실에 맞는 경영으로 조직 안정화 이뤄

서석진 기자(mrseokjin@newsone.co.kr)  / 2011-01-05 10:23:51

1944년 마산어업조합으로 설립된 마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정연철·사진, 이하 마산수협)은 과거 매년 1500억 원의 위판 규모를 자랑했던 수협이었지만 수산자원 고갈 등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현재 위판 규모가 3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2008년 1월 마산수협의 조합장으로 선출된 정연철 조합장은 이런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마산수협은 현실경영의 묘책으로 고비용의 관리비가 지출됐던 대규모 위판장을 구산면 원전항으로 이전하여 올해 중순께 준공될 예정이며,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로봇랜드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 마산 합포구 동성동에 위치한 대규모 위판장은 창원시와 협의 후 농수산종합물류센터로 건립을 구상 중에 있다. 정 조합장 취임이후 마산수협은 비용절감, 인원감축 등의 경영 안정화로 내실 있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가 수여하는 2009년도 상반기 전국수협 업적평가 경영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 조합장은 “수산자원 부족에다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 여건은 어렵지만 주인의식을 가지고 다 같이 힘을 모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며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조합장은 수산자원 조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수산자원의 고갈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산자원 조성기금 마련, 방류사업을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풍부한 수산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아름다운 바다로 가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산수협에서 위판하고 있는 대표 수산물은 ‘부잣집 맏며느리가 아니면 순산 후 미역국에 못 넣어 먹는다’는 말을 들었던 홍합이다. 그만큼 예전에는 귀한 수산물이었으나 지금은 수산기술의 발달로 우리 식단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면서도 핵산, DHA, 타우린 등 다양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바다가 보내온 최고의 선물’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홍합은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하고 빈혈과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어 옛날 중국 사람들은 ‘동방미인’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정 조합장은 “마산수협에서 위판하는 홍합은 자동 세척 장치로 1차 가공 후 소포장 판매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이 풍부해 각종 요리는 물론 간단한 술안주와 간식거리로 최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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