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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콩나루콩나물국밥 |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국밥을 끓입니다”

영양가 높고 입에도 친근한 ‘웰빙콩나물’ 인기 만점

서석진 기자(mrseokjin@newsone.co.kr)  / 2011-01-05 10:17:17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육류에 대한 질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채식을 중심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웰빙식단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무런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한다면 과연 어떤 메뉴가 좋을까? 이런 물음에 가장 간단한 대답은 콩나물 요리다.

콩나물은 콩을 발아시킨 것으로 단백질과 지방질뿐만 아니라 비타민B,C의 함유량이 높고 농약성분이 없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안전한 먹거리로도 손색이 없다. 콩나물을 주원료로 한 음식 중 콩나물국밥과 콩나물비빔밥은 영양가도 있을뿐더러 한 끼의 식사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 먹거리이다.

저렴하면서도 맛있고 청결한 곳을 찾던 중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법원 맞은편에 위치한 ‘전주콩나루콩나물국밥(대표 홍정표·사진, 이하 전주콩나루)’에 들어갔다. 이미 인근지역에 근무하는 회사원이나 기관의 공무원들이 즐겨 찾는 전주콩나루의 내부 분위기는 콩나물처럼 노란 이미지를 안겨줘 따뜻한 느낌과 혼자서 먹기에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전주콩나루의 음식은 모두가 산지 특산물로 만들어 진다. 돌김과 오징어 젓갈은 전남 완도에서, 육수를 내는 다시마와 멸치는 경남 통영에서 구매해 오는 것은 물론 상추, 무, 배추 등의 채소류도 유기농 농가에서 수급해 좋은 재료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전주콩나루는 잔반재사용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한 방안으로 주방을 개방시키고 반찬통을 사용해 먹을 만큼만 덜어 먹게 함으로써 신뢰를 주고 있다. 홍 대표는 “환경업에도 종사하다 보니 음식물 처리와 식중독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줄 때 위생에 신경 쓰는 것보다 더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예로 컵을 삶아 살균하기 때문에 스텐리스로 된 컵만을 사용한다고.

또한 홍 대표는 “일선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직원들에게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어줘야 손님들에게 친절함이 이어진다”고 경영방침을 털어놨다. 맛, 위생, 친절 3박자를 고루 갖춘 전주콩나루에 들린 한 손님은 음식점을 경영하면서도 노하우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했었다고 홍 대표는 귀띔했다.

맹목적인 이윤 추구만을 목적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 때문에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 홍 대표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음식의 위생에 최선을 다 한다”며 “전주콩나루를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을 만큼 청결과 친절을 겸비한 맛있는 음식점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소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124-12
문의  055-267-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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