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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생명잡곡영농조합 | 최고의 맛, 최우수 품질의 ‘청원생명찹쌀’

우렁이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만든 일등급 브랜드 찹쌀

이갑용·이상미 기자  / 2011-01-04 11:35:53

농가와 농협의 계약재배로 생산, 판매
충북 청원군 동부에 위치한 산간 고랭지 미원면은 예로부터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쌀농사 짓기 좋다하여 ‘쌀안’이라 불렸다. 그래선지 세계 3대 광천수 고장인 청원군의 맑은 물과 큰 일교차 덕분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맛과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미원면에서는 2008년 설립된 청원생명잡곡영농조합 회원 48명이 찹쌀을 비롯한 콩, 깨 등의 잡곡을 생산하고 있다. 이 농산물들은 농가와 농협간의 계약재배를 통해 청원의 농산물 브랜드인 ‘청원생명’브랜드를 달고 판매된다. 생산제품은 청원생명찹쌀, 쌀안황새미, 찹쌀현미, 유색미, 청원생명서리태, 백태, 적두, 들깨 등이다. 이중 찰기와 풍미가 전국에서 으뜸간다는 청원생명찹쌀이 특히 인기다.

좋은 찹쌀을 먹고자 하는 사람에게 청원생명찹쌀은 이미 친숙한 이름이다. 일반 찰벼 중 가장 미질이 좋은 화선, 백운, 동진 세 품종만을 사용해 친환경적 미량요소가 풍부한 미호천변의 충적토에서 재배하므로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다.

또 청원생명찹쌀은 제초제·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한 친환경 찹쌀이다. 올해 4월 청원군은 자연적인 친환경 농법 실천을 통한 청원생명찹쌀 품질향상을 위해 우렁이 농법에 사용되는 우렁이 종패 지원사업을 확대해 청원생명찹쌀 계약재배지는 군비를 지원키로 정했다. 따라서 청원생명찹쌀 계약재배 농가는 의무적으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농법을 실천해 왔다.

우렁이농법이란 물속 밑바닥에 살면서 채소, 수초 등 연한 풀 등을 먹고 살지만 물 밖 수면 위로 올라온 먹이는 먹지 못하는 우렁이의 습성을 이용해 농약을 쓰지 않고 제초하는 농법이다. 이 우렁이농법은 토양, 수질 등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다른 농법에 비해 경제성과 제초 효과가 탁월하다.

또 우렁이의 분비물은 땅을 부드럽게 만들뿐 아니라 추수 후에 우렁이는 그대로 땅속에 들어가 유기질 비료가 된다.

청원생명잡곡영농조합은 찹쌀 재배뿐만 아니라 가공·관리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청원생명찹쌀은 청원군 내 최신시설의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 처리하므로 그 맛이 으뜸이다.

품질관리도 엄격하다. 1등품 이상 산물찰벼로 수매 후 찹쌀성분 품위분석을 통해 완전미만을 출하한다. 또 연중 7℃의 저온냉각 싸이로에 보관하는 기술력을 보유해 언제나 도정해도 햅찹쌀 맛이 난다. 조합은 소비자 주문 즉시 도정하여 택배로 배송함으로 신선도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청원생명찹쌀의 품질은 이미 많은 수상경력이 입증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첫 출시 된 이후 지금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했다. ‘로하스’란 건강과 환경, 지속 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말하는데, 국제공인기관인 한국표준협회가 건강사회, 행복사회 구현 등을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보인 기업, 단체의 제품 등에 대해 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또 엄격한 생산·품질관리와 정확한 원산지표시 등으로 전국 소비자단체가 선정하는 ‘러브(Love)米’에서 5회 선정(2003, 05, 06, 08, 09)된 국내 유일브랜드가 청원생명찹쌀이다.

도시민 농사체험 행사로 관광수요 창출  
청원생명잡곡영농조합의 김제덕 대표는 잡곡작목반 회장을 수년간 역임하면서 소비자에게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던 중 중간유통 단계를 줄여 소비자와 직거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청원생명쌀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생산자에겐 좀 더 높은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계기가 됐다.

제품성과 인지도 양면에서 청원생명찹쌀을 명품으로 키워낸 조합은 앞으로 가공산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을 이용해 찹쌀가루, 떡류, 견과류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또 유통 판매 전략으로는 매년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농교류를 촉진 시키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므로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 농산물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체험행사는 공장견학 및 소개, 메뚜기 잡기, 벼베기 체험, 인절미 만들어 먹기, 깻잎 따기, 고추 따기 등의 오전 프로그램과 주변 관광지 견학을 하는 오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역의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체험행사로 현재 소비자의 호응이 좋고 고객은 주로 서울, 경기권에서 오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경영방침에 대해서는 “친환경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위해 법인을 설립했고, 이에 걸맞게 청원생명이란 브랜드를 단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데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제품생산에 연구 노력하는 전 조합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합의 뿌리인 농촌에 대한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농촌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한 문제”라며 “농사의 규모화, 기계화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반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덧붙여 “법인의 가장 큰 어려움은 운영자금”이라며 “법인의 담보능력이 한계가 있으므로 선지급, 후담보를 통해 운영자금문제가 해소 되었으면 한다”는 건의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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