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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맛집 일품횟집 | 쫄깃쫄깃 활어회 진미에 손님이 감탄했네!

따뜻한 가슴으로 사랑을 조리하는 ‘일품횟집’

서석진 기자(mrseokjin@newsone.co.kr)  / 2010-12-03 13:18:51

연말연시에는 각종 모임이 많은 시기이다. 이 시기엔 미리 서두르지 않으면 웬만한 유명식당의 단체좌석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해시 삼계동에 위치한 일품횟집(대표 박무규·기금자, 사진)도 그런 경우의 하나다.    
온국민이 즐겨찾는 음식점인 횟집은 그래서 가족들의 외식공간, 직장인의 회식자리, 지인들끼리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모임 장소 등으로 아주 많이 애용된다.  

박 대표는 일찍이 부산에서 횟집에 활어를 납품하는 일을 통해 누구보다 신선한 횟감을  확보하는 경로나 노하우에 대해선 전문가에 속한다.
“회맛은 고기가 사는 물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우리 집은 고기를 납품받을 때마다 공급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수족관의 물을 교체해 주고 있습니다. 또 매일 가게 문을 열면서는 먼저 수족관의 위생상태부터 점검합니다.”
박 대표는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소신을 가지고 먹기 아까울 정도의 작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주방에 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손님들이 행여나 음식을 남기면 직접 시식하면서 부족한 점이 발견되면 맛을 개선시킨다고 한다. 특히 ‘일품횟집’의 매운탕은 시골에서 재배한 콩으로 만든 된장으로 육수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시중의 마트용 된장으로 만든 매운탕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매운탕뿐만 아니라 대구탕, 물메기탕도 일품인데 이 맛을 본 한 손님은 ‘엄마가 끓인 대구탕도 그립지 않다’는 방명록을 남겨 눈길을 끈다. 그는 “내가 먹기 싫은 것은 손님들도 안 먹는다”면서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음식만큼 박 대표가 중요시 여기는 것은 손님과의 유대관계이다. 겸손과 배려를 항상 마음에 새기며 누구나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손님들에게 먼저 다가간다고 강조한다. 주방과 홀에서는 음식의 배치를 고려하고 직원의 동선을 손님들 좌석에 맞춰 최소화 시켰다. 서빙 직원의 대기 위치와 손님 테이블 사이가 길면 서비스 응대 시간도 길어진다는 생각에서다.

“이것은 사소한 것 같지만 음식의 맛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손님의 기분이 상쾌하면 회 맛이 더 좋다고 칭찬하거든요.”    

한편 박 대표는 다함께 잘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경로잔치, 불우이웃돕기 등의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베풀고 나누는 그의 따뜻한 가슴이야말로 일품(一品)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주소  김해시 삼계동 1514-11
문의  055-333-8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