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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맛집 청림물회 | 매큼 달큼 시원한 포항별미 맛보세요”

싱싱한 재료, 깔끔한 손맛으로 완성한 ‘청림물회’

이갑용 기자(bsp1177@newsone.co.kr)  / 2010-12-03 11:28:57

12월. 어느덧 경인년의 마지막 달까지 달려왔다.
많은 사람들은 매년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 가족, 친구,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담아내기 위해 어디론가 떠난다. 묵은 한해를 보낸다고 매년 다른 지역의 명소를 찾아다니며 새해를 맞았던 기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미리 지난 추억거리를 되새기며 포항을 찾았다.
그리고는 우리나라에서 국민적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호미곶 해돋이 광장과 아홉 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구룡포항, 우리나라 경제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포스코의  역사를 그린 포스코박물관 등 포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에 한껏 빠져본다.

포항에 들러 물회 안 먹고 간다면 멀리 포항까지 온 이유가 없을 것이다.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면 어느 지역이든 물회를 찾을 수 있지만 포항물회는 맛이 독특해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그 지역의 맛집은 지역민들이 잘 알고 있다고 했던가. 이 공식을 대입시켜 수소문 끝에 찾아간 곳은 ‘청림물회(대표 조용진·이미화)’이다.

물회는 원재료인 횟감이 좋아야 하는데 조 대표는 매일 새벽 수산시장에 나가 직접 활어를 선택해 온다. 그는 계절별로 잡히는 어종이 다르기 때문에 신선한 활어만이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청림물회’ 특유의 물회맛은 고추장에서 나온다. 조 대표 부부는 포항에 자리 잡은 때부터 지금껏 고유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담근 고추장을 사용한다고 한다.
특히 1년간 숙성시켜야만 제대로 된 맛이 난다는 그는 고추장을 맑은 물에 풀어 특유의 시원한 맛이 나도록  고집한다고 귀띔했다.

조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시식에 들어갔다. 회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면서도 고추장의 매큼달큼 시원한 맛이 어우러지며 과즙에서 퍼져 나오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식감을 풍부하게 한다.
또한 전강이를 숙성시켜 만든 밥식혜에 콩을 원료로 뽑은 국수를 비벼서 먹는 것도 청림물회만의 별미다.

친지와 함께 외지에서 찾아왔다는 한 손님은 “청림물회는 포항공항에서 5분 거리에 있어서 비행기를 타고 와서 먹는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조 대표 부부는 “내 가족을 먹인다는 진실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면서 “항상 변함없이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변함없는 맛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3-4
문의  054-292-8921
위치  해병대 훈련소 북문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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