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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맛집 산청물장구 | 섬에서 맛보는 산청한우의 진미

이보다 고소하고 신선할 수 없다!

서석진 기자  / 2010-11-05 11:03:18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저렴하고 풍부한 해산물은 많지만 육지에서 실어오는 물류비용 탓에 다른 물가는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높은 지역이다.

한우가 국민 먹을거리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거제에도 수많은 한우전문점이 생겨났다. 하지만 서민들이 즐겨 먹기에는 비싼 가격 때문에 한우전문점을 찾는 발걸음은 무겁다. 이런 걱정을 덜기 위해 기자가 찾은 곳은 저렴하면서도 1등급 이상의 고품질 암소 한우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산청물장구식육식당(대표 김상석)’이다.

‘산청물장구식육식당’(이하 산청물장구) 입구에 ‘암소 한우가 아닐시 5000만원 배상’이라는 현수막 문구를 발견할 수 있는데 김 대표는 “산지직송으로 가격의 거품을 빼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우를 제공하고 있다”며 “질 좋은 고기를 공급받아 정직하게 파는 것이 우리 집 운영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리산 산청의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자란 쇠고기를 납품받아 식당을 개장했다. 그전에 김 대표는 전국의 이름난 한우전문점을 찾아다니며 고기맛을 점검하다가 우연히 경남 산청의 어느 한우전문점에 들렀는데 그 식당의 한우맛에 반해결국은 산청의 한우를 사용하게 됐다고 한다.

‘산청물장구’는 고기를 받은 후 5일 정도의 저온숙성을 통해 암소 고유의 고소한 맛을 살려 고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특히 한우 마니아들은 신선한 상태의 간, 천엽, 육회 등을 즐겨 먹는데, 이집은 손님들이 자주 찾는 덕에 한우를 공급받는 주기가 짧아 항상 신선한 상태의 생고기를 맛볼 수 있다고 지역민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있다.

김 대표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육회를 제공하기 위해 생고기를 최대한 빨리 공급받아 급냉보관 시켜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상태의 육회가 가장 맛있고 몸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산청물장구’에서는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숯에서 구워 먹는 자리와 돌판을 이용해 구워 먹는 자리가 따로 마련돼 있다. 특히 돌판에서 한우를 구워 먹은 후 그 자리에 갖은 반찬과 밥을 볶아 먹을 수 있어 손님들의 호응이 좋다.

한편 ‘산청물장구’가 위치한 거제시 옥포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데 김 대표는 행사 관람객들을 위해 소고기국밥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소  거제시 옥포동 1960
문의  055-688-1800
위치  옥포 여객선터미널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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