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함지박가든 | 남녀노소 입맛 사로잡은 돼지왕갈비

특제소스와 신선육이 인기의 비결

서석진 기자  / 2010-10-06 14:30:49

불과 수십 년 전인 60년대만 해도 음식은 우리에게 생존의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국민들이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그래서 외식문화라는 말도 생겨나고 사람들은 음식을 맛보기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까지 먼 곳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닌다.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신도시가 형성된 이곳엔 여러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 한 끼의 식사를 하더라도 맛이 있으면서도 위생적인 식당을 찾아 헤매던 중 유난히 사람들의 발길이 자주 오고 가는 식당이 있어 뭇사람들과 발길을 함께 했다.

기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함지박가든(대표 황정애). 이곳에 자리 잡은 지는 불과 2년이 채 안되지만 황 대표는 15년간 식당을 해왔다고 한다. 한정식으로 음식을 처음 시작한 그는 남달리 음식연구에 대한 열정이 깊었다.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제 소스를 연구해 함지박가든만의 돼지왕갈비를 조리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 식당에서 한 달간 사용하는 돼지갈비가 무려 5톤이나 들어온다고 하니 그 맛의 인기를 실로 절감케 한다.
돼지왕갈비는 숯불에 석쇠를 사용해 구워내므로 숯 특유의 향이 후각을 먼저 자극했다. 이어 잘 익은 고기를 한 점 먹으니 숯의 향과 갈비 맛이 조화를 이루는 듯 했다. 특히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았는데 황 대표는 직접 개발한 소스와 냉동시키지 않은 고기를 사용해 그런 것이라며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기존에 만든 음식에 좋은 재료를 첨가해서 항상 더 나은 음식을 개발하고 있다”며 “신선한 재료로 정직하게 음식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이윤을 먼저 생각해 음식을 만들면 고객과의 신뢰가 무너진다”며 “식재료 값이 비싸더라도 한결같이 음식을 제공한다”고 요리인으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비단 음식의 맛만 있다고 하여 사람들이 찾는 것은 아니다. 음식점은 위생적이어야 하며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주방에서는 맛과 위생에 최선을 다하고, 손님을 맞는 식당홀에서는 무조건 친절로 대해야 한다”고 함지박가든의 운영방침을 강조했다.


주소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1547-15
   대실역 1번 출구 국민은행 뒤편
문 의  053-522-9292
홈페이지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