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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양산삼영농조합 | “산의 정기가 키워낸 건강한 마음”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산양산삼의 효능

서석진 기자  / 2010-10-06 14:00:47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40만 평에 달하는 농장에서 산양산삼을 키우기 위해 오랫동안 땀을 흘려온 대구 팔공산 고지 환성산 일대 ‘백화산양산삼영농조합’ 이헌숙 대표의 마음은 그가 키우는 산양삼만큼이나 건강했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자연의 산물을 키워내는 이 대표의 산양산삼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건강’이라는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산양삼이란 산지의 산림 속에 인위적으로 산에서 키운 산양산삼의 종자나 묘삼을 파종·이식해 재배한 삼을 말한다. 이 대표는 산양산삼에 대해 “10~15년 이상 키워도 년수에 따라 아주 미미한 차이는 있으나 그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다”며 “다만 수명이 연장되면 약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삼은 주름(가락지)이 많고 뇌두의 형성에서 년수를 감지 할 수 있다”며 “산양산삼은 밭에서 자라는 인삼과는 달리 산속의 정기를 받고 자연에서 키우기 때문에 수명은 12~15년이지만 경우에 따라 20년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산양산삼 효능에 대해 묻자 그는 “간경화에 걸려 삶을 포기한 상태의 환자가 낙심하여 바닷가에서 낚시만 하다 우연히 산양산삼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 후 호전반응으로 관심을 갖고  나와 함께 농사를 해오고 있는데 이제는 완치가 됐습니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 만큼 산양산삼의 효능은 꾸준히 섭취하면 자연산삼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산이 지닌 매력을 일찍이 발견하고 산양산삼 농사를 시작한 이 대표는 이에 대한 노하우도 남달랐다. 그는 “산양산삼은 수확률이 낮아 종묘와 토질,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아 재배노하우가 없으면 재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산양산삼은 산삼이 자라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늘, 수분, 토질 등의 환경적 요인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양산삼은 어떤 종묘를 사용하느냐가 수확률과 효능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백화산양산삼영농조합의 종묘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묘로 산에서 대를 이어온 것을 사용한다.
한편 ‘백화산양산삼조합’에서는 소비자들이 농장에서 탐방과 체험을 하며 직접 산양산삼을 캘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산양산삼을 키우는 농가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된다면 농민은 재배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웰빙시대에 걸맞게 한국의 토질과 환경에 맞는 산양산삼 재배의 활성과 보급을 위해 산양산삼을 수매하는 관련 정부기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건강식품에 대한 예전의 안 좋은 인식을 타파해 건강한 식품문화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한 그는 “나보다 조금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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