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하빈농협 | ‘가족’의 마음으로 농가 이끌며 상생 모색

달고 아삭한 ‘참외’ 일품… 주유소 사업도 성공

서석진 기자  / 2010-10-06 13:28:14

“농민들 힘으로 농협을 이끌어 나가야 농협이 살고 농민도 살 수 있습니다.”
하빈농협 강국철 조합장은 1978년 농협에 입사 후 지금까지 한 번도 이 생각을 바꾼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하빈농협의 슬로건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농협, 고향을 지키는 농협’이다. 1972년 하빈농협단위 설립 인가를 받은 뒤 38여 년 동안 자립조합, 봉사조합, 복지조합을 추구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현재 하빈농협은 경제사업으로 농용자재 백화점, 주유소, 농기계수리센터, 자동차 정비센터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5일 개관한 하빈농협 주유소는 어느덧 하루 평균 매출이 1300만 원을 웃돌 정도로 탄탄하게 자리 잡았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께 직접 기름도 배달하다 보니 농협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조합원들의 경제사정도 나아지는 이른바 ‘윈윈전략’을 세운 셈이다.

강 조합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의견으로 도시근교의 사찰을 이용한 농촌관광의 연계가 농업의 가치창출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빈면에 영세민 주택이나 아파트가 들어서야 됨은 물론 공장의 난립을 막기 위해 도시정비도 진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빈농협은 참외, 토마토, 버섯, 동충하초, 수박 등 10여 가지의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참외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덕분인지 저장성도 강하고 당도도 높아 효자노릇을 하는 작물이다. 이 달콤한 참외를 위해 250농가가 친환경교육까지 받고 있으며 2013년부터 시행할 유기농법을 위한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이에 강 조합장은 “앞으로 친환경 유기농으로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과제”라고 피력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하빈농협은 작년 참외에서 108여억 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하여 조합원들의 복지사업으로 학자금, 적십자 회비 대납, 백내장 수술 보조 등 6여 억 원을 환원하는 복지형 조합으로 거듭났다.
하빈농협은 직원들 간 조합원들 간의 화합을 중요시 여긴다. 그는 “농협은 농민들 손에 있어야 한다”며 “농협은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조합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현내리 832-11
문의  053-582-6692
홈페이지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