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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정보 | 창덕궁 달빛 기행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하는 ‘창덕궁 달빛 기행’
신비한 궁궐의 야경, 일반에 공개 된다

전의식 편집주간(jos@newsone.co.kr)  / 2010-09-03 18:19:08

오전부터 오후까지 정해진 낮 시간 외엔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없었던 창덕궁이 그 신비스러운 야경을 한시적으로 공개한다. 최근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창덕궁 달빛 기행’을 오는 9월과 10월, 11월 보름을 전후하여 총 13회에 거쳐 본격적으로 관광 상품화하기로 결정했다.

궁궐에서 특별한 시간대에 특별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창덕궁 달빛 기행은 지난 2월~5월 보름을 전후하여 시범운영한 결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고 궁궐의 야경과 수준 높은 역사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져 고품격 역사문화관광 상품으로서의 가치도 높다고 판단되어 본격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다.

운영 일정은 9월은 22~24일(보름 22일, 추석) 3일 동안 3회, 10월은 20~24일(보름 22일) 5일 동안 7회(22~23일은 1일 2회), 11월은 19~21일(보름 20일) 3회 등 총 13회에 거쳐 공개된다.

관람객 모집에서 내외국인 비율은 50:50을 원칙으로 하되, 외국인 접수는 관람 사흘 전까지 마감하여 잔여분은 내국인에게 배정할 계획이며, 다만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에는 내국인에 한해서만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달빛 기행 참가비용은 3만 원이며, 훼손과 안전 등의 문제를 고려하여 1회 참가인원을 120명으로 제한하였고 이 중 20명은 문화예술인, 다문화 가정, 소외계층 등을 무료 초청하여 진행된다. 다만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문화 소외계층 등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차원에서 창덕궁 달빛 기행 운영신청을 할 경우에는 이미 정해진 13회와 별도로 창덕궁의 달빛 기행의 운영도 검토 중이다.(이 경우 모든 비용은 신청기관 부담)

창덕궁 달빛 기행은 오후 8시부터 ‘인정전 불 밝히기’와 ‘부용지 관람’, ‘연경당 국악공연’, 후원을 따라 옥류천까지 걷는 ‘숲길 걷기’ 등으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내국인은 창덕궁홈페이지(www.cdg.go.kr)와 전화(02-3676-3406)로 외국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홈페이지 ‘지진희의 고궁 산책 in 서울(www.palacetour.c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하며, 내국인은 관람 10일 전부터, 외국인은 9월 1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2010년도 하반기 창덕궁 달빛 기행 운영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개선하여 오는 12월에 2011년도의 관람요금과 서비스 내용, 운영횟수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일상적인 궁궐의 야간 관람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연중 야간개방하고 있는 덕수궁의 전통공연과 클래식 공연 등을 신설하여 올 하반기에 시범운영을 하고 2011년부터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