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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로 오세요”

6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 선정

이갑용 기자  / 2010-09-03 13:32:35

매년 가을이면 각 지자체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로 절정에 이른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추억나들이를 생각한다면 드넓은 황금들녘과 화사하게 핀 코스모스 400리길 마디마디 마다 농경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여기 김제로 떠나보자.

전통문화가 함께 하는 시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만날 수 있는 곳, 김제. 드넓은 평야와 하늘이 맞닿은 지평선과 넘실대는 황금들녘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김제지평선축제’이다.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벽골제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지평선축제는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양 최대이자 최고의 수리시설인 벽골제(사적 제111호) 등 한민족의 근간을 이루는 농경문화가 깃든 땅에서 소중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지평선축제는 올해 6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그 명성만큼 내용 또한 짜임새 있고 유익하다. 무엇보다 축제를 통해 지역문화를 콘텐츠로 발굴·계승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크다는 것이 타 축제와의 차별화된 점이다.

또한 단순히 놀고 먹는 것에 머물지 않고 교육적으로 문화를 승화시킨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전통가옥테마마을 체험장에서 성리학 전수관인 학성강당을 옮겨놓아 선비걸음, 가훈쓰기, 예절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벼고을 전통차 체험, 옛날옛적 벼고을 생활체험, 글로벌전통혼례체험, 황금들녘을 가로질러 바다가 보이는 사찰망해사의 수려한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망해사 해넘이 노을 음악회’에서 아름답고 감동 있는 추억 만들기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양한 체험행사가 곳곳에 열려
올해 새롭고 다양해진 프로그램 구성에 어울리도록 대변신한 벽골제 행사장은 관광객 편의시설을 중점 보강하여 잘 닦여진 진출입로를 통해 전통가옥테마마을과 농경사 주제관,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외에도 천년 사찰 금산사에서 열리는 템플스테이와 학성강당에서 열리는 학당스테이를 통해 문화의 고장 김제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명상과 다도, 예불 등으로 심신수양의 계기를 삼을 수 있는 금산사의 템플스테이는 이미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축제 기간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인기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학성강당의 학당스테이는 조선시대 서당을 재현해 한자공부와 예절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조상들의 생활풍습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시골 정서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홈스테이는 외국인 참가자들에 한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매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김제지평선축제는 400km에 달하는 코스모스 길을 따라 드라이브도 하고 농경문화의 전통수단이었던 우마차를 타고 황금들녘을 돌아보며 어른들에게는 옛 고향에 대한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동심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