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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미륵산 순두부 | 친절과 미소는 최상의 양념, ‘미륵산 순두부’

원조 순두부찌개의 신선함 그대로

서석진 기자  / 2010-08-04 16:33:35

익산주민의 휴식처이자 등산코스로 유명해 평일에는 3천여 명, 주말엔 7~8천여 명이 찾아온다는 미륵산.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는 미륵사지. 그 두 곳 입구에 자리 잡고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식당이 있다. 지난 18년간 순두부백반과 마백숙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미륵산 순두부’는 미륵산과 미륵사지를 들릴 때면 꼭 가봐야 할 식당으로 손꼽힌다.

‘미륵산 순두부’의 김순임(사진) 대표는 “어머니께서 순두부가 산을 오르내리며 피로해진 몸을 달래는데 좋다고 하셔서 직접 순두부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순두부를 구매하지 않고 김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농림부지정 전통식품가공업체인 ‘미륵산 식품’에서 만들어 식당에서 조리하는 것이다. 그는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콩을 수매해 가공공장에서 순두부를 만들어 신선하고 담백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그 외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어떤 화학조미료도 첨가하지 않아 음식의 뒷맛이 깔끔하고 개운해 이곳을 찾은 손님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또 순두부와 함께 나오는 10여 가지의 밑반찬도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올려 진다.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는 마백숙이다. 자연산 마를 토종닭과 함께 푹 고아 만든 마백숙은 맛은 물론 영양도 풍부해 무더위를 나는 음식으로 제격이다. 복날에는 마백숙을 찾는 손님 때문에 식당에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하니 그 인기가 실로 대단하다.

“이렇게 맛있으면서 깔끔하고 친절한 곳은 처음이에요. 그래서 입맛이 떨어졌다하면 종종 여기를 들리곤 해요.”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다. 이에 김 대표는 “항상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야 마음이 편하다”며 “이런 원칙이 오랫동안 손님들이 우리집을 찾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음식만 맛있다고 손님들이 북적이는 것은 아닌 법. ‘미륵산 순두부’의 또 다른 매력은 김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의 친절함이다.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는 그를 보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기자뿐만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의 친절함 때문인지 직원들의 표정도 밝다. 그래서 ‘미륵산 순두부’에서는 맛과 서비스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 음식에 친절과 미소라는 양념이 가미돼 음식의 맛을 한층 더 높여주는 것이다.

한편 지역사회의 여러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대표는 “어린시절 어렵게 자라 봉사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복지시설 등에 두부와 김치, 밑반찬 등을 무료로 제공해 인정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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